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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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닿는 곳마다 탄성 절로… 지중해의 보고 ‘몰타 공화국’

2016-12-02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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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0년 역사 ‘발레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옛 수도 ‘엠디나’ 중세시대 분위기 물씬

지중해의 보물로 꼽히는 몰타(Malta)공화국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나라이지만 아름다움에서는 그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이탈리아 시실리 섬 남쪽에 위치한 몰타는 19~20세기 이 섬을 지배한 영국의 영향으로 차선이 왼쪽에있다. 음식은 이탈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몰타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발레타(Valletta)는 올해 450번째 생일을 맞았다. 2018년에는 유럽의‘ 문화 수도’로 지정된다.

발레타의 골목 곳곳에는 예쁜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도시 꼭대기에는 ‘St. James Cavalier'라는 문화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전시회 및 공연이 열린다.

발레타의 또 하나의 명소인 ‘UpperBarrakka Gardens'는 야자수와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는 평온한 곳으로 지중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길 건너편 ‘Fort St. Angelo'와‘ Fort Ricasoli'는 영화 촬영 장소로도 자주 사용된다.

몰타의 대표적인 음식은 토끼 요리이다. ‘Palazzo Preca' 식당은 토끼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나 있다. ‘Michael's'라는 식당도 몰타에서 유명한식당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Straight Street은 바들이 많이 있어 애주가들이 많이 찾는다. 그 중에서도 동굴속을 연상케 하는 ‘TrabuxuWine Bar'와 새로 생긴 ‘Taproom'을추천한다.

북적되는 야외 공간에서 라이브재즈 음악을 듣고 싶다면 ‘BridgeBar'를 추천한다.

‘Cafe Society'도 아름다운 항구 전경을 만끽하며 맥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몰타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명소중 한 곳은 성 요한 성당이다. 이 곳에서는 카라바지오의 명작인 ‘세례요한의 참수’를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0유로이다. St. Paul 스트릿은 ‘PalazzoPrince d'Orange' 호텔과 각종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시실리에서 60마일 떨어진 몰타에서 이탈리안 음식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다면 ‘Scoglitti' 식당을 추천한다. 이 식당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하다.

식당 바로 옆에서 페리보트를 타고 10분간 가면‘ Sliema waterfront'가나온다. 그 곳에서 내리면 ‘CaptainMorgan Cruises'에서 운영하는 90분짜리 유람선 관광을 할 수 있다.

한가한 일요일에는 발레타의 게이트 앞에서 51, 52, 53, 또는 54번 버스를 타고 엠디나(Mdina)라는 타운에서 내린다. 몰타의 옛 수도인 엠디나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기로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인상적인 타운이다.

엠디나에 가면 1703년 지어진성 바오로(St. Paul's) 성당도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몰타에 가면 추천할 만한 숙소로는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옥상 수영장이 있는 ‘PalazzoConsiglia'(179유로부터)와 ‘Point deVue'(90유로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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