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체포자 대부분 정신질환 또는 약물중독
2016-11-23 (수) 12:34:12
호놀룰루 경찰국은 지난해 체포건 수는 1만6,000건으로 이 가운데 61%는 정신적 질환이나 약물을 남용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 이전 해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또 다른 통계는 지난해 호놀룰루 경찰국의 독방 억류자 중 43%는 노숙자로 집계됐다. 이 중 72%는 심각한 정신질환과 약물 남용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표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런 수치가 정신질환, 약물 중독, 노숙자 문제 등 하와이주의 안전망 구축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국의 마이클 크리스토퍼 심리학자는 1만6,000건 이라는 수치는 사람들 수가 아닌 체포 건수이며 정신질환이나 약물 남용을 겪고 있는 같은 사람들이 여러 번 체포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호놀룰루 경찰국은 계속해서 정신질환 환자는 사법제도에서 제외하려고 노력해왔다. 지난 해 약 3,200명은 감옥 대신 서비스 프로그램을 받도록 배정되었다. 하와이 주의 잭 토나키 변호인은 “더 많은 커뮤니티 치료로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