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 닿는 곳마다 탄성 절로...지중해의 보고 ‘몰타(Malta) 공화국’

2016-11-11 (금) 뉴욕타임스 특약
크게 작게

▶ 450년 역사 ‘발레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옛 수도 ‘엠디나’중세시대 분위기 물씬

발 닿는 곳마다 탄성 절로...지중해의 보고  ‘몰타(Malta) 공화국’

몰타섬은 이탈리아 시실리 섬에서 60마일 떨어진 지중해의 보물로 꼽힌다.

발 닿는 곳마다 탄성 절로...지중해의 보고  ‘몰타(Malta) 공화국’

몰타의 옛 수도인 엠디나에 있는 성 바오로 성당의 내부.

지중해의 보물로 꼽히는 몰타(Malta) 공화국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나라이지만 아름다움에서는 그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이탈리아 시실리 섬 남쪽에 위치한 몰타는 19~20세기 이 섬을 지배한 영국의 영향으로 차선이 왼쪽에 있다. 음식은 이탈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몰타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발레타(Valletta)는 올해 450번째 생일을 맞았다. 2018년에는 유럽의 ‘문화 수도’로 지정된다.

발레타의 골목 곳곳에는 예쁜 건물들이 즐비해 있다. 도시 꼭대기에는 ‘St. James Cavalier'라는 문화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전시회 및 공연이 열린다.


발레타의 또 하나의 명소인 ‘Upper Barrakka Gardens'는 야자수와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는 평온한 곳으로 지중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길 건너편 ’Fort St. Angelo'와 'Fort Ricasoli'는 영화 촬영 장소로도 자주 사용된다.

몰타의 대표적인 음식은 토끼 요리이다. ‘Palazzo Preca' 식당은 토끼 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나 있다.‘Michael's'라는 식당도 몰타에서 유명한 식당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Straight Street은 바들이 많이 있어 애주가들이 많이 찾는다. 그 중에서도 동굴속을 연상케 하는 ‘Trabuxu Wine Bar'와 새로 생긴 ’Taproom'을 추천한다.

북적되는 야외 공간에서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듣고 싶다면 ‘Bridge Bar'를 추천한다.
‘Cafe Society'도 아름다운 항구 전경을 만끽하며 맥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몰타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한 곳은 성 요한 성당이다. 이 곳에서는 카라바지오의 명작인 ‘세례 요한의 참수’를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0유로이다. St. Paul 스트릿은 ‘Palazzo Prince d'Orange' 호텔과 각종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시실리에서 60마일 떨어진 몰타에서 이탈리안 음식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다면 ‘Scoglitti' 식당을 추천한다. 이 식당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하다.

식당 바로 옆에서 페리보트를 타고 10분간 가면 ‘Sliema waterfront'가 나온다. 그 곳에서 내리면 ’Captain Morgan Cruises'에서 운영하는 90분짜리 유람선 관광을 할 수 있다.
한가한 일요일에는 발레타의 게이트 앞에서 51, 52, 53, 또는 54번 버스를 타고 엠디나(Mdina)라는 타운에서 내린다. 몰타의 옛 수도인 엠디나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기로 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인상적인 타운이다.

엠디나에 가면 1703년 지어진 성 바오로(St. Paul's) 성당도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몰타에 가면 추천할 만한 숙소로는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옥상 수영장이 있는 ‘Palazzo Consiglia'(179유로부터)와 ’Point de Vue'(90유로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