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또 경찰향해 조준 사격

2016-11-02 (수) 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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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와서 경찰 2명 사망***용의자 체포

또 경찰향해 조준 사격

2일 새벽 발생한 경찰대상 매복 총격사건으로 경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이 숨진 사고현장에서 수사관들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AP]

2일 새벽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경찰관 2명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매복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디모인 경찰에 따르면 디모인 어반데일 소속 한 경관은 이날 오전 1시 6분께 총격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순찰차 안에서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아 사망했다.

이로부터 20분 후 추가로 지원 나온 디모인 경찰서 소속 다른 경관이 3.2㎞ 떨어진 곳에 있었던 순찰차 안에서 앉아 있는 채로 총격을 당했다.


이 경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디모인 경찰 대변인 폴 패리셰크는 "누군가가 밖에서 경찰관들을 겨냥해 공격했다. 이는 매복 형식의 공격이고, 경관들은 모두 차에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인근 도로를 차단하고 수색 작전을 펼친 끝에 백인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46세 나이의 '스콧 마이크 그린'이란 이름의 이 용의자는 현재 구금 상태에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용의자는 2014년 4월 총기 소지와 관련해 경찰에 저항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경찰을 겨냥해 총격을 가한 사건은 전에도 있었다.

지난 7월 7일에는 댈러스에서 매복 총격범이 쏜 총에 백인 경찰 5명이 숨졌으며 같은달 17일에는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근무 중인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9월 16일에도 필라델피아에서 심야에 20대 흑인 남성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면서 경찰은 사망하지 않았지만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순찰차 속의 경찰관을 겨냥해 총격이 시작된 데다,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경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면서 '경찰 혐오'가 범행 동기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에도 경찰관들이 근무 중 용의자들이 쏜 총에 맞아 순직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6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국 블레이크 스나이더(33)는 이날 오전 5시께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에게 접근하던 중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전날에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경찰국 스티븐 오언(53) 경사는 LA 북쪽 랭커스터의 아파트 단지에서 강도 용의자가 쏜 총의 유탄에 얼굴을 맞고 숨졌다.

이어 8일에도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팜스프링스 경찰 2명이 용의자에 총에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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