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베이 홍합 일부에서 독소 검출

2016-11-01 (화) 07:19:26 김판겸 기자
크게 작게

▶ 개인채취는 삼가해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채취한 홍합에서 다량의 독소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UC산타크루즈는 지난 30일 발표한 연구조사에서 간독소(microcystin)가 다량 함유된 홍합을 먹을 경우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간독소는 시아노박테리아류(파래)가 생산하는 유독화합물의 일종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출현하고 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따뜻한 수역에서 녹조현상을 유발하는 대표적 남조류이다.


간독소는 SF 베이에 물이 흘러들어 오는 새크라멘토와 샌 호아킨의 강들에도 나타났다고 UC산타크루즈 연구팀은 전했다. 또한 안자와 테메스칼 호수 등지에서도 검출됐다.

UC산타크루즈 해양보건학과 라파엘 쿠델라 교수의 연구팀은 베이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일부 지역에서 검출된 홍합의 간독소 수치는 소비자가 섭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의 허용한도(exceed recommended guidelines)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간독소 수치와 관련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극히 일부 샘플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대부분은 소비자 권고 수치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업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홍합이 아닌 개인이 채취해서 식용으로 사용하는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캘리포니아 북서부 토말리스 베이(Tomales Bay)에서 어부들이 어획한 상업용 굴에서도 간독소가 검출됐지만 검출량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식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당국은 밝혔다.

<김판겸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