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2세 한인할머니 성폭행범 DNA 감식으로 4년만에 잡혀

2016-10-31 (월) 06:27:58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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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엘세리토 산파블로 애비뉴 빅 오 타이어스(Big O Tires)에서 심한 구타와 함께 성폭행을 당했던 82세 권 순(한국명 박순애) 한인할머니 사건 용의자가 4년만에 DNA 감식으로 체포됐다.

권 할머니 사건 현장에서 DNA를 채취해두었던 콘트라코스타카운티 범죄연구소가 최근 차량도난 사건으로 체포된 조나단 잭슨(34, 리치몬드, 사진)의 DNA와 대조해본 결과 완벽하게 일치돼 꼬리가 잡히게 된 것이다.

결국 잭슨은 지난달 11일 앤티옥에서 권 할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 강간, 납치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리치몬드경찰국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인면수심의 성폭행범을 체포해 더이상의 피해를 막게 된 것에 안도한다”면서 “권 순 할머니 가족의 고통이 덜어지고 종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치몬드 노인아파트에 거주했던 권 할머니는 2012년 1월 28일 오전 3시 30분에서 6시경 사이 사고발생 지역으로 새벽운동을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빅 오 타이어스 주차장 폐기 타이어 더미 옆에 피투성이인 채로 쓰러진 할머니를 빅 오 타이어스 매니저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할머니는 머리 부상과 성폭행 피해 후유증으로 고통받다가 6개월뒤인 그해 7월 31일 사망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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