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 혼자 훌쩍’ 틀에 박힌 일정 벗어나 자유만끽

2016-10-21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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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 여행객 많이 찾는 행선지

▶ 멕시코 마야.아이슬란드.태국 등 항공.숙박비 저렴하고 안전

‘나 혼자 훌쩍’ 틀에 박힌 일정 벗어나 자유만끽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의 도시인 밴쿠버의 스탠리 공원. 밴쿠버는 혼자서 여행하는 솔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혼자서 여행을 즐기는 ‘나 홀로 여행족’이 늘고 있다. 솔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행선지를 알아본다.

■리비에라 마야(Riviera Maya), 멕시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리비에라 마야는 신혼여행 및 가족들이 함께 찾는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혼자 여행을 하기에도 적합한 곳이다. 페리를 타고 인근 코즈멜로 가 스노클링(snorkeling)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밤에는 해안가의 수많은 나이트클럽과 식당들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숙박시설도 다양하다. 리비에라 마야를 가기 위해서는 캔쿤 공항을 통해야 된다. 10월에 미국에서 캔쿤까지 평균 왕복 항공요금은 339달러로 전달에 비해 36%가 내렸다.

■더블린(Dublin), 아일랜드
뉴욕에서 아일랜드 더블린까지 가는 시간은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걸리는 시간과 같다. 디지털 여행잡지인 ‘버젯트래블’의 로버트 카피엘로 편집국장에 따르면 더블린은 솔로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뉴욕에서 비행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영어가 통하며, 현지인들이 친절하고, 도시 곳곳을 찾아다니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아일랜드는 주점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 중에서도 더블린에 있는 ‘Davy Byrnes'라는 주점을 추천한다.


■태국
비록 멀고 언어장벽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태국은 아름다운 해변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 홀로 여행족’들을 위해 ‘GirlabouttheGlobe'라는 블로그를 쓰고 있는 리사 엘드리지씨는 “태국에 가면 고급 호텔의 하루 숙박비가 50달러 미만”이라며 식비 역시 상당히 저렴하다고 말했다.

■밴쿠버, 캐나다
미국 달러의 강세로 미 1달러의 가치가 캐나다 1.31달러까지 오르면서 캐나다를 찾는 미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캐나다 서부 해안가의 밴쿠버는 솔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야외를 좋아하면 경치가 아름다운 스탠리 공원(Stanley Park)이나 그라우스 마운틴(Grouse Mountain)을 찾을 수 있다. 도시내 위치한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도 가 볼만 하며 Yaletown과 Gastown 지역도 혼자 가보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곳이다.

■아이슬란드
모험을 좋아하는 솔로 여행객들은 아이슬란드의 산과 온천에 반할 것이다.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는 모든 것이 비싸지만 미국에서 가는 항공요금은 비싸지 않다.
블로그 웹사이트인 Nomadic Matt의 블로거인 매트 케프네스씨는 “아이슬란드의 주민들은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호의적이고 친절하다”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 꼽히기 때문에 범죄 걱정도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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