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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유형별 선발성향 및 지원자 유형별 대비

2016-10-17 (월) 필립 김, 대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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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수시 지원이 마감되고, 지원결과는 멀지 않은 미래에 확인할 수가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원준비를 하기에 앞서, 학생은 자신이 어떠한 유형의 지원자이고, 따라서 어떠한 유형의 대학들과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3월말 정시 결과 발표를 확인하더라도, 이러한 적합성 여부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수시 지원 뿐 아니라, 정시 지원을 통하여 합격하는 지원자들은 지원 대학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지원자들이기 때문이다. 수시 및 정시 지원을 마무리 하고 있는 12학년들 뿐 아니라, 11학년들부터 7학년까지 경쟁적인 대학입시지원 사정권에 든 학생들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사항들이 있다.

우선적으로,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대학들이 상당히 성적 지향적인지 아닌지를 알아야 한다. 전국적인 기준으로 상당히 큰 지원자풀을 형성하는 대형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거나 지원자들의 많은 상세를 검토하는 중소형 대학들에 비하여 지원자 성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렇게 성적 의존도가 높은 대형 대학들에는 UC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에 성적도 중요하지만, 성적보다도 지원자 개인의 역량 등 특히 지극히 세분화 되어 있는 장점들을 검토 하는 일에 중점을 두는 대학들에는 Chicago 및 Johns Hopkins 등 명문 사립대학들이 포함되어 있다. 독창적인 지원자들을 원하는 Ivy League 대학들 또한 이러한 면에서 다르지 않다.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선발성향, 즉 성적 중심 및 지원자 개인별 장점 중심 중 어느 것이 지원자 자신에게 가까운지를 일찍 판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이유로는, 성적과 개인 역량과 같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다수의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꼼꼼하고 실행적인 학업 수행능력을 통하여 높은 성적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학생에게는, 높은 수준의 학술적 연구활동, 사회 기여적인 외부활동, 혁신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의 창조적 활동을 추구하는 것을 새롭고 생산적인 기회들로 삼을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성적과 개인역량을 중시하는 두가지 유형의 대학들에의 합격에 근접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시간과 에너지를 계획적으로 분배하여 신중하게 투자해 간다면 누구나 할 수는 있다.


만일 최상위권 성적으로 부터는 약간의 거리가 있을지라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개인 역량을 반영할 수 있는 메리트들을 설득력있게 재구성 할 수 있다면, 수시 지원뿐 아니라 정시 지원에도 명문 사립대학들을 지원대학 목록에 포함하여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무리라고 하기 보다는 건설적인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각종 활동들을 포함하여 상당한 깊이가 있고 독창성이 두드러진 지원자라면, 지속하는 성적개선과 아울러 제대로 실행된 추가 평가서 및 전략적인 내용의 인터뷰까지도 입학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경우에 따라 상당히 미칠 수가 있다.

결국 지원자는 자신을 알고, 처음부터 성적에 맞추어 대학 입학지원을 할 것인지, 또는 상당히 경쟁적인 수준을 목표로 하여 많은 준비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아무리 late bloomer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경쟁심이 보통 이상이어야 힘들어도 보람있는 상위권 대학 합격을 바라보고 도전을 할 수 있다. 대학과 지원자는 서로의 성향을 중시하는 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에, 많으면서도 분명한 고민과 결정을 해야 한다.

문의 (617)714-5262
philip@signeteducation.com

<필립 김, 대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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