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힐러리-트럼프 지지율 조사기관따라 제각각

2016-10-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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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차이 나기도

미국 대선(11월8일)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기관마다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대체로 트럼프의 11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 폭로 이후 클린턴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10%포인트안팎까지 벌렸다는 게 대부분의 조사 결과지만 일부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여전히 불안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달리고 있다는 결과도 있다.

16일 공개된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10월10∼13일·1천 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이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37%에 그친 트럼프를 11%포인트 앞섰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은 7%, 녹색당의 질 스타인은 2%를 각각 얻었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양자 대결 시지지율은 51%대 41%로, 클린턴이 트럼프를 10%포인트 차로 눌렀다.이는지금까지 나온 10%포인트 안팎의 지지율 격차 흐름과 비슷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음담패설 녹음파일과 클린턴의 ‘ 판정승’으로 끝난1·2차 TV토론이 표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이 이날 공개한 새 여론조사에서는지지율 격차가 4%포인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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