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믿는 것이 참 행복한 교회’로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갈 것” 25일 취임식 갖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한의준 목사

2016-09-22 (목) 0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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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것이 참 행복한 교회’로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갈 것” 25일 취임식 갖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한의준 목사

한의준 담임목사 1987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992 장로회신학대학교 목회학 석사, 2006 클레아몬트 신학교 신학석사, 2008 클레아몬트 신학교 목회상담학 박사과정2008-2016 6월 남가주 주님의 교회 4대 담임목사 역임

미주한인이민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22대 목사로 한의준 목사가 부임했다. 한 목사는 25일 취임식을 앞두고 지난 7일 AM 1540 라디오 서울과 인터뷰하며 자신의 목회 비젼을 동포사회에 전했다. 올해로 교회 창립 113년을 맞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한의준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신앙의 공동체 조성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한 목사는 “사탕수수농장 노동자로 이 땅에 첫 발을 디딘 이민선조들이 교회를 개척 할 당시 교회 역할을 생각해 볼 때 교회는 특히 이민교회는 지역사회와 성도들의 이민생활 삶의 중심에 자리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며 미주 한인이민사회 장자 교회 목회자로서의 목회 비젼을 밝혔다.

한 목사는 “인생의 방황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으로 끝날 수 있고 신앙으로 방황하는 사람은 ‘좋은 교회’를 만나며 치유 받을 수 있다”고 며 “믿는 것이 행복한 교회” 로서 이민자들의 삶의 중심에 자리하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골교회 목회자의 차남으로 목회자의 아들이란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세상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가고자 나름 포부도 컸지만 45세 어머니와의 예상치 않은 사별로 인한 방황, 그로 인해 얻은 폐결핵과 치유과정, 결혼초창기 아내의 임신중독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을 뻔하는 등의 개인적인 역경을 거치며 하나님의 예정된 뜻을 깨닫고 받아들이기까지의 신앙고백을 전한 한 목사는 “내가 하나님을 만나 아픔을 치유한 경험은 또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하는 백신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난 수년간 서로 다름 속에 발생했던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내의 여러가지 문제와 상처들도 신도들 각각의 ‘치유의 백신’으로 극복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소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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