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방과후 자녀 픽업시, 차량내 귀중품 주의

2016-09-22 (목) 0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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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교육국, 학부모에게 안내문 발송

주 교육국은 방과후 학교에 자녀를 데리러 가는 학부모들에게 차량 안 귀중품 관리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달 오아후내 학교 주차장에서 6건의 차량 절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학교내 차량 절도범들은 지갑, 가방, 핸드폰, 노트북 등 귀중품을 눈 깜짝할 사이에 훔쳐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나 하야시다는 “대낮에 그렇게 학생들, 학부모로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무도 모르게 빨리 도둑질 한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경비가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와이 주 교육국은 경비를 채용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학부모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안내문을 보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주 교육국의 도날린 델라 크루즈 대변인은 “학교 운영 시간에 경비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있으며 주차장에서 도둑을 잡기 위한 경비는 별도로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는 대략 오후 4시쯤 발생했다. 6건 중 2건은 아이나 하이나 초등학교와 밀리라니 와에나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 델라 크루즈 대변인은 “아무리 방과후 활동이 많아도 귀중품이 차 안에 뻔히 보이게 놓여 있으면 사라지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학부모가 언제 자녀를 데리러 가며 자신에게 얼마나 시간이 있는지 철저히 알고 있는 능숙한 도둑들의 범행”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귀중품을 차량 안에 보이는 곳에 두지 않고, 트렁크 같은 곳에 놓고 잠그거나 도둑 알람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쇼핑백이나 백팩도 귀중품이 있다고 생각하고 훔쳐가는 경우가 많으니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야 한다. 또한 항상 경계하며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91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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