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과디아 예고, ‘성중립 화장실’로 모두 교체

2016-09-15 (목) 임상양 견습기자
크게 작게

▶ 뉴욕시 최초

뉴욕시교육부는 맨하탄 소재 피오렐로 H. 라과디아 예술고등학교의 모든 화장실을 성별 구분없이 남•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성 중립’(gender-neutral) 화장실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욕시내 일부 학교가 성 중립 화장실을 두기는 했지만, 남성•여성용 화장실이 전부 바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 중립 화장실은 동성애•성전환 학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교내 동성애•성전환 학생들이 화장실을 사용할 때 마다 곤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학교측의 이번 조치는 라과디아고교 동성애•성전환 학생들과 학부모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이들은 수개월간 성 중립 화장실 설치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A2

<임상양 견습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