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교내 왕따 축소 보고”

2016-09-02 (금)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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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검찰청, 시 교육청에 실체조사 요구

뉴욕주검찰청이 뉴욕시교육청이 학교내 왕따 발생 건수를 줄여서 보고하고 있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

에릭 슈나이더맨 뉴욕주검찰총장은 1일 “2013~14학년도 왕따사건 발생 건수를 조사한 결과 터무니없이 적게 발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뉴욕시교육청이 고의적으로 발생건수를 낮추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검찰청에 따르면 2013~14학년도 초중고 1,792개교에서 71%인 1,257개교가 왕따 발생건수가 하나도 없다고 보고한 것은 물론 전체 학교 중 98%가 왕따 발생 건수가 10건 이하라고 보고했다.


주검찰청은 이와관련 왕따 발생 건수가 현실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시교육청에게 실체 조사를 요구했다.

주검찰청은 이번 실태 조사 결과로 시교육청의 왕따 방지 노력을 평가하고 왕따 근절 및 보고규정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는 학군들은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A8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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