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

2016-08-26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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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하나되니 마음 속 평온 절로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

콜로라도주 볼더의 자연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평온함과 편안함이 절로 느껴진다.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

한 남녀가 볼더 크릭에서 튜브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오고 있다.


콜로라도주의 도시인 볼더(Boulder)는 그냥 부담 없이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학생 수가 약 3만 명에 달하는 콜로라도 주립대학(University of Colorado)이 도시 문화와 경제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4만5,000에이커에 달하는 아름다운 자연의 공간과 매년 300일이 넘는 맑은 날씨가 자랑거리다.

‘볼더 공화국’ 시민들은 거의 모두 자전거를 이용한다. 학생에서부터 기업의 CEO, 도시의 시장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상당수 시민들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한다. 따라서 도시에는 자전거 전용 코스가 상당히 많다. 관광객들은 ‘Boulder B-cycle'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 스테이션을 활용하면 된다. 대여 비용은 30분에 3달러이며 하루, 월, 연간 패스도 살 수 있다.


도시의 요식문화 중심가는 11가부터 15가까지 이어지는 ‘Pearl Street Mall'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식당으로는 ’The Kitchen'과 ‘The Kitchen Next Door' 등이 있다. 식사를 하고난 뒤에는 ‘Piece, Love & Chocolate'에서 디저트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초콜릿 광이라면 이곳에서 매 주말마다 실시하는 3시간짜리 초콜릿 케이크 워크샵(65~75달러)에 등록할 수 있다.

야외 생활을 좋아한다면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음악과 영화, 강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Colorado Chautauqua' 경험을 해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볼더 크릭(Boulde Creek)에서 튜브를 타고 South Platte 강을 따라 내려오는 것도 재미있다.

튜브는 ‘Whitewater Tube Co'를 통해 빌릴 수 있다. 볼더는 대학타운이지만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도시의 대부분 식당 및 바들은 오후 3시부터 ‘해피아워’를 시작한다. 칵테일을 마시기 적합한 곳은 ‘Rio Grande Mexican Restaurant'의 옥상 데크이다.

볼더는 또한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Native Roots Boulder'에서는 마리화나를 먹어보거나 흡연해볼 수 있다. 하지만 주 법상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춤을 좋아한다면 ‘Tahona Tequila Bistro'를 가볼 것을 추천한다. 10시부터 새벽까지 DJ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다.

문화공간으로는 ‘Fox Theater'와 ’Boulder Theater'가 있다.
일요일 브런치는 14가에 있는 노란색 빅토리안 스타일의 건물인 ‘Lucile's Creole Cafe'에서 먹어봐야 된다. 브런치를 먹은 뒤에는 아시아에 온 느낌을 주게 하는 ‘Boulder Dushanbe Teahouse'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싶다.

추천할 만한 호텔 및 숙박시설로는 ‘Colorado Chautauqua National Historic Landmark'(89~295달러)와 St. Julien Hotel & Spa(260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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