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 관광객 크게 늘어

2016-08-19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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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 가치 하락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투표 이후 영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수가 급증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운드 가치가 30년만에 가장 낮게 떨어지면서 특히 미국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브리티시 항공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미국-영국 노선에 대한 인터넷 문의가 6월17~23일에 비해 138% 증가했다.또한 브렉시트 표결 이후 2주간 미국-영국 노선 문의는 투표가 실시되기 2주 전에 비해 97%가 늘었다.


인터넷 여행사인 ‘익스피디아닷컴’(Expedia.com)의 사라 가빈 대변인도 “브렉시트 결정 이후 미국에서 영국까지의 항공편 문의가 전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런던의 공식 관광웹사이트는 ‘VisitLondon.com'도 미국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방문자수가 브렉시트 투표 이후 38%가 증가했다.

호텔 역시 마찬가지이다.
런던에서 3개의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는 ‘Maybourne Hotel Group'의 폴라 피츠버트 홍보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 수개월 전에 호텔을 예약하지만 최근에는 수주전에 예약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영국을 방문한 미국인들은 약 330만명으로 2014년에 비해 약 10%가 증가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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