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포트 포 올’ 한·중국계 단원들 수익금 자선사업
‘서포트 포 올’과 새터민 청소년들이 음악회를 함께했다.
지난 6일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서포트 포 올’(Support for All 공동회장 다니엘 고· 홍규진)과 새터민 청소년들이 음악회를 함께 개최했다.
서포트 포 올의 여덟번째 자선 음악회이자 새터민과 함께 하는 네 번째 연주회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특별히 SFA(Support for All)의 Arcadia Branch 중국학생들 8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음악회의 열기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SFA Chamber Orchestra(악장 김한섭, 노스할리우드 하이)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트리오, 듀엣, 솔로, 그룹 등의 형태로 클래식, 모던, K-pop 등이 한국어, 영어, 또는 중국어 등으로 연주되거나 불러졌다. 많은 연주곡들은 학생들이 평소 좋아하는 곡을 직접 선택해서 친구들과 함께 연습한 곡들이다. 또 음악회를 찾은 한인들에게 도시락과 후식 등이 제공됐다.
관객 송명자씨는 “학생들의 수준은 차이가 있었지만 새터민 돕기에 동참한다는 열정만은 차이가 없이 정말 열심히 준비한 무대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특히 본인의 장애를 극복하고 재능기부에 동참한 발달 장애 학생의 난타 공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또한 새터민 가족 자녀들 3명이 각자의 향상된 피아노 실력을 뽐내었으며 많은 새터민 가족들이 “정말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실력이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많았고 우리 아이도 저렇게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여진 약 만달러 정도의 기부금은 행사준비와 당일 이뤄진 장학금 전달식에 쓰여졌으며 남은 기금은 내년도 행사와 장학금, 또 악기레슨 등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서포트 포 올’은 북클럽 ‘세익스피어 포 올’ 산하의 봉사단체로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새터민 가족 청소년 돕기, 청소년 교도소 짓기 지원및 도서 기증 등 주로 이웃의 청소년들 돕기에 앞장서 왔다.
연례행사로 매해 8월 첫째 주 토요일에 자선 음악회를 한다. “처음하는 학생들부터 여러 번의 경험이 있는 학생들, 또 초등학생들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있어 실력의 편차는 있지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방학동안에 함께 모여 연습하는 동안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습관, 리더십 배양 등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방학동안에 모여 음악회를 위해 함께 연습하고, 청소년 교도소 학생들을 위해 바자회에서 봉사하고, 또 주말에는 연극관람을 함께 하는 동안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서로 가족이 된다.” 고 제니퍼 조 디렉터는 말했다.
또한 “물심양면으로 협조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들과 열심히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늘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헌신없이는 이런 행사는 불가능하다.”고 신디 은 총무는 말했다.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문의는 (323) 620-1647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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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