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애난데일 지점장에 한인 1.5세 션 리(한국명 이승제) 씨가 지난 1일 부임했다.
한미은행은 최근까지 인도계가 지점장을 하다가 이번에 한인이 지점장이 됐다.
션 리 지점장은 10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미은행은 커뮤니티 은행으로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면서 “한인들과 함께하면서 고객들에게 소통하기 편한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자이언트 옆에 위치한 한미은행에는 직원 8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중 6명이 한인이다.
리 지점장은 “한미은행에서는 한국어와 함께 중국어, 인도어로 은행 업무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한미은행에서는 비즈니스 운영과 관련한 SBA 론, 비즈니스 건물과 관련한 카머셜 론, 그리고 개인 및 비즈니스 뱅킹과 크레딧 카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지점장은 “한미은행은 프로모션으로 오는 31일까지 2,500달러 이상 예금시 오픈이 가능한 머니 마켓 계좌의 경우, 최대 1.1%까지 이자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뱅크오브호프로 최근 병합한 BBCN 은행과 윌셔은행과 함께 은행업무 규모 면에서 3대 한인은행으로 캘리포니아, 텍사스, 시카고, 뉴저지, 버지니아 등에 총 42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2014년에는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를 인수하면서 애난데일에 첫 지점을 개설했다.
리 지점장은 초등학교 6학년때 부모를 따라 도미, 로빈슨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한미은행 지점장으로 부임하기 전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난데일 지점 부지점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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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