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리마다 공연 끊이지 않는 ‘러시아의 베니스’ 상트페테르부르크

2016-08-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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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바 강 따라 사방에 브릿지.운하

▶ 4월~11월 한 시간마다 다리 열려

거리마다 공연 끊이지 않는 ‘러시아의 베니스’  상트페테르부르크

운하의 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도개교가 열리는 모습.

‘러시아의 베니스’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는 네바 강을 따라 사방에 브릿지와 운하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를 받아야 된다. 비자를 발급받는데 드는 비용은 최소한 200달러가 든다. 또한 러시아 현지인이나 호텔, 여행사 등으로부터 공식 ‘초청’(invitation)을 받아야 된다. 만약 러시아에 아는 사람이나 호텔이 없다면 ‘Allied Passport & Visa'를 통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도시의 주요 거리는 항상 인파들로 붐벼 걸어 다녀도 위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거리에는 항상 거리공연을 찾아 볼 수 있다.


캐서린 그레이트가 설립한 에르미타 주 박물관(State Hermitage Museum)을 꼭 가봐야 될 곳 중 하나다. 이 박물관은 250만스퀘어피트 규모에 300만여개가 넘는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겨울 궁전’(Winter Palace)은 1917년까지 러시아의 황제들의 궁전으로 사용한 곳이다. 박물관 입장료는 600루블(약 10달러)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걸어 다니기 편한 도시이지만 지하철 시스템도 잘 돼 있다. 편도요금은 35루블(약 50센트)이다.

도시를 처음 방문한다면 식당과 수퍼마켓, 제과점을 합친 곳인 ‘Eliseev's Emporium'을 가볼 것을 추천한다.

러시아에 가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공연은 빼놓을 수 없다.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Alexandrinsky Theater'를 찾아야 된다. 공연 티켓은 수천 루블에서 800루블(12달러)까지 다양하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Loft Project Etagi'는 5층짜리 건물의 ’음식 백화점‘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빵공장을 개조한 이 건물에는 음식점들과 더불어 각종 상점들도 있으며 250루블을 더 내면 옥상까지 올라가 도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도개교다. 4월부터 11월까지 도시의 브릿지는 배가 이동할 수 있도록 새벽 1시부터 시간대마다 다리가 열린다. 이 장관을 보기 위해 새벽에도 도시 곳곳 브릿지 인근에는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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