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로운 둥지

2016-08-11 (목) 08:16:09 김희영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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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이 고개를 쑥 내민 산 봉우리
짙은 하늘 아래 초록 능선 숲 이루고
거실 창가 한 폭의 수채화 된다

아침부터 발 딛고 찾아온 햇살
후미진 구석 정성스레 어루만지고
노란 태양의 손길 온몸으로 느낀다

만개한 색동의 꽃 소담한 나무
장난감 놀이기구 인형 같은 아이들
그림 속 동화 앞 마당에 펼쳐진다

여유로운 공간 속 소박한 살림살이
여백의 자유로움 일상에서 찾으며
낯설은 보금자리 행복으로 채운다

<김희영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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