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자 헤어비스가 K뷰티 한류열풍을 이어가고 한인 미용인재를 양성할 뷰티 아카데미를 LA에 설립한다.
오는 19일 이가자 헤어비스 LA점 마당몰 이전 및 청담본점 직영운영을 위해 LA를 방문한 이가자 원장(사진)은 “현재 중국에는 이가자 헤어비스를 중심으로 한국 미용열풍이 불고 있다. 이를 LA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2년 마포 서교동에 이가자 미용실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 최초 실명 브랜드샵, 프랜차이즈 장을 연 이가자 원장은 한국 미용계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지난 55년간 한국 대표미용인 자리를 지켜왔으며 현재도 75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현역으로 한국과 중국, 미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원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LA에 ‘고급스러운 뷰티한류’를 전파하고 싶다”며 “올해 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비자를 발급해 주는 정식 학교로 운영하며 중국 유학생뿐 아니라 미주 한인들에게도 우수 한국 미용기술을 알려주는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미주 오픈 20주년을 맞아 청담 본점 직영으로 다시 태어날 이가자 헤어비스 LA점에도 보다 관심을 기울여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본원으로의 정기적인 직원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최신 트렌드와 첨단시설을 접목해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거울을 통해 헤어스타일을 보고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한 삼성 스마트미러도 한국 잠실점에 이어 LA점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가자 헤어비스 LA점은 한국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가맹점도 보다 체계적으로 짜임새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뷰티 한류의 중심에서서, 앞으로 이가자 헤어비스 간판만 봐도 한국판 비달사순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가자 헤어비스 LA 마당몰점은 현 이지원 원장이 미주 지사장으로 맡아 운영하며, 오는 19일 개업식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오픈 기념으로 방문고객에게는 이가자 원장이 직접 제작한 액세서리류를 비롯한 다양한 선물이 증정된다.
더불어 이달 말에는 이가자 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한인 미용인을 위한 무료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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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