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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일과 3-3 아쉬운 무승부

2016-08-07 (일) 04: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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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골 허용 아쉬움

한국, 독일과 3-3 아쉬운 무승부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황희찬과 손흥민. 이날 경기는 역전을 거듭한 가운데 3-3으로 비겼다.[연합]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두 번째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아쉽게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황희찬과 손흥민, 석현준의 골을 앞세워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 1무가 된 한국은 멕시코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꺾어 5-1로 이긴 멕시코에 골득실에서 앞선다.


한국은 이날 후반 42분 석현준의 재역전골로 8강 확정을 눈앞에 뒀으나, 후반 추가시간 독일에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비겼다.

8강행 확정을 3차전으로 미룬 신태용호는 사우바도르에서 브라질리아로 장소를 옮겨 10일 치러지는 3차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다.

1차전에서 독일과 2-2로 비긴 뒤 피지와의 2차전에서 5-1로 승리한 멕시코도 3차전에 모든 것을 다 걸어야 할 입장이다.

한국과 멕시코전에서는 이긴 팀이 2승1무가 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8강에 올라가게 된다.

패배한 팀은 1승1무1패로 8강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2무를 기록 중인 독일이 최약체인 피지와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1승2무로 조별예선을 마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은 멕시코가 비길 경우에도 8강행이 가능하다. 한국과 멕시코가 비기면 피지를 제외한 C조의 3개 팀이 모두 1승2무로 동률이 되지만 한국이 골득실에서 앞서 있기 때문이다.

피지를 8-0으로 대파한 한국은 독일과 피지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멕시코와의 역대전적은 2승4무1패로 앞서 있다.

신태용호의 8강 진출 여부는 오는 10일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가려진다.

대표팀은 8일 항공편으로 브라질리아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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