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달빛
2016-08-07 (일) 11:11:29
조금선 샌틸리, VA
신화 같은 달빛이
오늘도
한겹 한겹
어둠을 벗기는 듯
녹음이 짙은
한 그루
이름 모를 나무 앞에
내 시선을 멈추니…
내 영혼도
깊은 밤에 멈춰
멍하니 어둠 속에서
허공을 헤매여
내 사념의 울타리를 허물어
마음속에 묶였던
그리움에 애틋한 사랑을
애절히 쏟고 싶어지며
시시로 눈물겹게
저며 드는
가슴 한끝을 붙들고
신화 같은 달빛 아래
여기 엎드렸습니다.
<조금선 샌틸리,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