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학생들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5-2016년 학사년도 유학생 가운데 한국 학생수는 1,087명으로 전체 유학생 가운데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유학생은 총 4,297명으로 하와이 전체 유학생 40%에 달해 가장 큰 유학생 그룹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주 상경제관광국(DBEDT)은 최근 국제 유학생들의 지출이 하와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5-2016 학사년도에 유학생들은 생활비와 등록금을 포함해 총 3억19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 금액이 하와이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6억4,9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효과는 7,590개의 일자리 지속, 2억5,600만 달러의 가계 소득 창출, 4,300만 달러의 세수를 발생시키는 등 하와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국제 교환 학생들은 문화적 상호이해 증진과 서로간의 교류로 기술과 이해를 넓히고 젊은이들의 국제적 능력을 기르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며 교환 유학생 프로그램의 경제적 가치를 지적했다.

루이스 살라베리아 DBEDT 국장 “전세계 곳곳에서 미국으로 유학 오는 학생들은 그들의 국제적 관점을 교실로 들여오고 있으며 이는 종종 장기적인 사업적, 경제적 관계를 맺게 한다”며 유학생들로 인한 사업 기회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국제 유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니스 링 DBEDT 사업개발지원 부서(Business Development & Support Division: BDSD)장은 “DBEDT는 국제 유학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교육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며 2018년까지 하와이로 2,000여 명의 국제 유학생들을 더 유치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와이 교육기관들과 미 정부부처의 자료들에 근거를 둔 이 보고서는 하와이의 유학생 수용 능력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는 총 1만7,000여 명의 유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의 유학생 수는 수용능력의 72%에 달한다.

일본과 한국 유학생에 이어 중국 737명(6%), 스위스 815 명 (6.7%), 중국 737 (6 %); 브라질 335명(2.7%) 등이 있다. 유학생 한 명은 연간 평균 2만4,760달러(생활비와 등록금 포함)를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