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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기와 토론, 이웃돕기 다양한 활동

2016-08-01 (월)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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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 교육봉사단체-셰익스피어 포올

▶ 2명의 전문디렉터 학생들 지도 수년째 자선 음악회·도서기증도

고전 읽기와 토론, 이웃돕기 다양한 활동

세익스피어포올 (Shakespeare for All)클럽 학생들이 주말오후 LA동물원에 모여서 자유토론을 즐기고 있다.

셰익스피어포올(Shakespeare for All)은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교육단체로 지난 2002년 라카냐다, 라크라센타 학생들이 주가 되어 시작되었으나 점점 학생수가 많아져서 현재는 LA에 위치한 Wilshire Academy 학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공부하고 있다. 학생들은 버뱅크, 패사디나, 라카냐다, 라크라센타, 풀러튼, LA 등지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헌신과 노력없이는 학생들이 1년 내내 토요일마다 모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학생들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위주로 고전 문학작품을 읽고 분석, 토론 등을 통해서 비판적인 사고능력, 문학작품 분석능력, 단어 숙어 실력, public speaking 등의 향상과 문학작품에 대한 예술적이고 철학적인 고찰까지도 함께 꾀하고 있다.

클래스는 Beginners group과 Advanced group이 있으며 작품과 학습스케쥴에 따라 같이 또 따로 공부하고 있다. 매년 세익스피어 연극 한 작품 정도를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편의 작품이 유투브에 올려져 있으며 현재 세번째 작품을 학생들이 인형극을 통해 만들고 있다.

무급으로 일년 내내 봉사하는 두 디렉터가 있으며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Mr.O’Conell교육담당 디렉터는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학과 수학을 전공한 out reach 제니퍼 조 디렉터 는 진학상담, 봉사활동 등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연중에는 책을 읽고 여름에는 클럽의 모든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함께 연극구경을 한다. 연극구경을 하면서 함께 먹는 떡라면, 누룽지, 스낵 등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Mr. O’Connell은 연극관람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고 있다.

클럽의 제니퍼 조 디렉터는, 이 클럽 학생들의 “극본 읽기와 public speaking 기술 등의 향상, 학생들이 연극을 좋아하고 자발적으로 더 많은 작품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할 때, 또 졸업생들이 본인의 특성에 맞는 대학들과 또 경쟁력있는 고등학교들에서 입학 허가를 받을 때, 그리고 아주 우수한 학생들에게 극히 차별적으로 지급되는 유명 장학금을 받을 때 더욱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이번에 UC버클리 대학에 진학하는 김상민 학생이 게이트 밀레니엄 장학생 수혜자로 선정되어 무료로 원하는 대학을 진학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라고 말했다.

‘Shakespeare for All’ 산하에는 2009년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단체인 Support for All 이라는 청소년 봉사단체가 있다. 이 단체의 봉사활동대상은 미국내에 살고 있는 가까운 이웃의 청소년들을 주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다른 봉사단체들과 연계해서 탈북자 가족 청소년 및 불우이웃 돕기 음악회, 청소년 교도소 도서관 짓기 후원 및 도서기증 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마다 거의 모든 중고교 학생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수학클럽에서 봉사하고 있다.

조 디렉터는 “모든 봉사활동들 중에서도 클럽에서 매년 하고 있는 자선음악회는 가장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 먼저, 모든 멤버들이 자신들이 일년동안 준비한 것들을 이 행사때 선보인다. 솔로, 또 그룹으로 참여하기 위해 방학동안 매주 모여 연습과 준비를 같이 하고 있다. 모든 어머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는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노력과 어머님들의 헌신이 아니면 절대 불가능한 행사이다.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가 자랑하는 것은 열심히 봉사하는 어머니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불우하고특히 오는 6일(토) 오후 6시 한국교육원에서 열리는 제8회 자선 음악회는 ‘Support for All’ 학생들과 새터민 가정 학생들이 함께하는 4번째 콘서트로 재미탈북자 지원협회 (회장 로베르또 홍)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서포트포올의 지부로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아케디아 학생들도 동참한다.

아케디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9명의 중국계 학생들이 노래와 춤, 또 음악연주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새터민 청소년 돕기 행사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K-POP, 중국 전통 노래, 또 클래식 등 다양한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는 무료이며 자유롭게 입구에서 도네이션이 가능하다.

문의(323) 620-1647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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