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칼럼/ 케이스 스터디②

2016-08-01 (월)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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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린은 10학년때 IBM에서 추최한 Women in Engineering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된다. 매년 IBM측이 와서 신입생과 10학년들을 대상으로 과학과 엔지니어링이 어떻게 사용되어지는 지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캐롤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어떤 엔진니어링 스쿨이 자기에게 좋은지 알아보기 위해서 대학 일정에 맞추어서 대학을 방문했다.

몇 개의 학교를 정한 다음에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입학을 원하는 대학의 입학규정, 등록금, 학자금보조(financial aid), 학생분포, 지리적인 위치, 그리고 동문들의 참여도 및 취업률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

대학에 입학하기도 전에 미리 과학과 프로그램밍 언어 코스를 들었다. 대학 학점이 인정이 되는 과목들도 들었다. 특히 여름방학때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제공하는 과목들을 미리 수강하고 나중에 대학으로부터 학점인정을 받았다.


시니어가 되는 9월전에 대학입학에 관련된 대부분의 준비를 끝내고, early decision 으로 대학에 원서를 넣었다.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이 학생은 수영, 배구와 농구를 다 잘하는 운동에 소질이 많은 학생이었다. 캐롤린은 같은 해에 배구팀과 농구팀의 주장으로서 팀을 뉴욕시 사립학교 리그에서 두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운동 특기자로 대학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캐롤린은 자신이 정한 공학도의 길을 가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 지금은 톨레도 대학에서 ‘Biomedical Engineering'(의용생체공학)을 전공하고 브릿지워터(Bridgewater)라는 최고의 파이낸셜 회사에서 CEO 컨설던트로 근무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요트를 배워서 각종 요트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장래의 방향에 분명한 포커스를 두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했다.

캐롤린의 케이스를 통해서 한 가지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엔진니어링을 전공한 학생이 어떻게 최고의 파이낸셜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게 되었냐는 것이다.

처음에 이 학생은 IBM에 취직되어서 엔진니어링에 관련된 직업을 가졌다. 그러던중 MISYS라는 파이낸셜 회사가 캐롤린을 픽업했다. 이 회사는 엔진니어링을 전공한 인재들이 파이낸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철학을 가지고 오직 엔진니어링을 전공한 인재만을 발탁하는 회사이다.

어떤 프로그래밍 회사는 작곡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래머를 우대하고 지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미래를 설계한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생각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정하고 미래를 선택하기 바란다.

<커리어 정보>
http://www.bls.gov/k12/content/students/careers/career-exploration.htm
위의 사이트는 K-12 학생들을 위한 커리어 정보가 다양하게 나열되어 있다. 이번 여름에 가족들끼리 같이 앉아서 어떤 종류의 직업들이 있는지 찾아볼 것을 권한다. 아주 유익하고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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