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네” 모스크바 100달러로 즐기는 법

2016-07-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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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네”  모스크바 100달러로 즐기는 법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Bolshoi’처럼 럭셔리 식당들도 많지만 잘 찾아보면 저렴한 가격에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도 많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인구 1,250만명의 대도시이다.
돈이 있다면 하루에 1,000달러로 멋진 모스크바 관광을 즐길 수 있겠지만 100달러로도 얼마든지 값진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모스크바에서 100달러로 1,000달러 이상의 재미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침식사
18세기 건물 안에 위치해 있는 ‘Cafe Pushkin'에서 블랙 캐비아와 샴페인 한 잔, 카퓨치노 한 잔을 마시면 100달러가 조금 넘게 나온다. 그러나 ‘카라마조프의 형제’를 풍자한 ‘Bratya Karavaevy'라는 체인점에서 크루아상과 라테 한 잔을 마시면 약 2달러50센트밖에 들지 않는다.

■아침 목욕
러시아인들은 목욕문화를 중요시 여긴다. 모스크바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목욕탕은 중앙은행 인근에 있는 ‘Sanduny'로 이곳에서 2시간동안 휴식을 취하려면 250달러를 내야 된다. 그러나 도시 남동쪽에 위치한 ‘Vorontsov bahthouse'의 입장료는 22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가격은 고급 목욕탕의 10% 수준이지만 시설이나 청결면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교통 및 관광
럭셔리 승용차를 2시간 대여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150달러이다. 그러나 모스크바 전철을 사용하면 75센트밖에 들지 않는다. 관광코스로는 Radisson Royal 크루즈의 관광이 약 30달러에 달하지만 걸어서 모스크바 중앙에 있는 식물원(Moscow Botanical Gardens)을 찾는 것도 평온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또한 비디오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Museum of Soviet Arcade Machines'를 추천한다. 6달러로 15개의 토큰을 받아 오락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점심식사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식당 리스트에서 18위에 올라 있는 ‘White Rabbit'의 점심식사는 약 150달러에 달하지만 모스크바인들이 많이 찾는 ’Skalka' 식당에서는 10달러 미만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저녁식사
불란서와 러시아의 퓨전 음식점인 ‘Bolshoi'의 랍스터 요리 식사는 1인당 약 80달러에 달하지만 ’Chetnaya Kuhnya'라는 식당은 코스요리를 30달러에 즐길 수 있다. 이 가격에는 커피까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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