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5•26학군 대학진학률 특목고와 대등

2016-07-29 (금)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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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교육청 2016 연례 평가 설문조사•학교 보고서

25•26학군 대학진학률 특목고와 대등
25•26학군 대학진학률 특목고와 대등
타운젠드해리스 등 5개고교 평균 74.6%
학부모 95% 공교육 만족•92% 안전만족

뉴욕시의 대표적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5학군과 26학군 주요 공립고등학교의 대학진학률이 특목고와 견줄 정도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이 20일 발표한 ‘2016 연례 평가 설문조사와 초•중•고등학교 보고서(School Quality)’ 결과, 25학군의 타운젠드해리스 고교와 26학군의 벤자민 카도조, 프랜시스 루이스, 베이사이드 고교 등 5개교의 대학 진학률이 평균 74.6%로 나타났다. 이는 특목고 4개교(스타이브센트, 브롱스 과학고, 퀸즈 과학고, 브루클린 텍) 평균 대학진학률 78.6%와 불과 4%포인트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것이다.


25학군의 타운젠드헤리스고교와 26학군의 벤자민 카도조, 프랜시스 루이스, 베이사이드 고교의 5개교의 평균 SAT 점수도 2,400점 만점에 1,644점으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특목고 4개교(스타이브센트, 브롱스 과학고, 퀸즈 과학고, 브루클린 텍) 평균 SAT 점수 1,863점과 비교할 경우 200여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주 학군에 상관없이 성적만으로 입학하는 25학군 플러싱의 타운젠드해리스고교의 경우 졸업률과 대학 진학률 모두 100%를 기록해 특목고에 못지않은 높은 지표를 보였다.

한편, 작년 성적부진학교로 선정 된 플러싱고교의 경우 SAT 평균점수가 1,256점으로 25, 26학군을 통틀어 가장 낮았으며 졸업률과 대학진학률도 다른 고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25학군의 학부모, 교사, 학생 평균 만족도는 74.3%로 뉴욕시 평균 71.6%보다 높았으며 26학군의 경우 67.7%로 시평균 보다 3.9%포인트로 낮았다. <표 참조>

올해는 설문조사에는 100만2,196명의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응답,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로 가장 참여율이 높았다.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학부모의 95%가 공교육에 만족했고, 안전 만족도는 9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각 학교마다 2016~17학년도 학교 운영 개선방안에 결과를 반영하게 된다. 학교별 조사결과는 시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A2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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