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전과 첨단 어우러진 한류의 메카-서 울

2016-07-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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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적이고 특이한 카페, 상점, 식당들 즐비

▶ 매년 새로운 곳과 행사 생겨 즐길거리 풍성

고전과 첨단  어우러진 한류의 메카-서 울

2000년 중반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마친 뒤 새롭게 탄생한 서울의 청계천.

고전과 첨단  어우러진 한류의 메카-서 울

2000년 중반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마친 뒤 새롭게 탄생한 서울의 청계천.

한국의 서울은 한 때 아시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도시 중 하나였지만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1,320만명으로 2008년의 690만명에 비해 거의 배가 늘었다.

서울은 매년 새로운 곳과 행사가 생겨난다.


2013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문을 열었고 2014년에는 복합문화공간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가 오픈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지난해 어포더블 아트페어(Affordable Art Fair Seoul)가 열리기도 했다. 2년 뒤에는 서울 인근 평창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외국인들에게 있어 서울에서 주소만으로 특정 장소를 찾기는 어렵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LG Uplus’ 카운터에서 스마트폰을 빌려 장소들을 찾아갈 것을 권장한다.

서울에는 이색적이고 특이한 카페와 상점,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카페와 갤러리, 디자인 상점 등이 하나로 조합돼 있는 성수동의 ‘자그마치’(Zagmachi)가 그 중 하나이며 자양동에 있는 팝업컨테이너 쇼핑몰 ‘Common Ground’도 재미있는 곳이다.

홍대 입구 또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상점들과 식당들이 많다. 한옥 건물안에 있는 ‘나물 먹는 곰’ 식당은 김치를 직접 담그며 황태해장국과 비빔밥 등으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약 20년째 공연되고 있는 ‘난타’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예술과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한남동을 추천한다. 리움 삼성 미술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스트라디움’(Stradeum)이라는 음악 라운지가 나온다. 각종 음악을 개인 공간에서 들을 수 있으며 옥상 카페도 있다. 입장료는 1만원. 대림미술관의 ‘D Museum’과 자매 갤러리인 ’D Project Space’도 가볼만하다. 서울은 거리음식으로도 유명하다.


고전과 첨단  어우러진 한류의 메카-서 울

광장시장은 서울의 ‘거리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1905년 개장한 광장시장이 대표적인 예로 빈대떡에서부터 깁밥, 만두, 산낙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광장시장 남쪽 입구를 건너면 청계천이 나온다. 600여년전 조선시대 때부터 흐르고 있는 청계천은 2000년대 중반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냉면식당인 ‘우래옥’(Woo Law Oak)도 추천할만한 식당 중 하나다. 한국의 대표적인 주류인 막걸리를 마셔보고 싶다면 광화문 인근에 있는 ‘월향’을 추천한다.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싶다면 창덕궁에 가야된다. 15세기에 지어진 창덕궁은 70에이커 규모의 대형 공간에 궁궐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창덕궁은 90분짜리 투어(8,000원)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신선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식사를 하고 싶다면 조계사 건너편에 있는 ‘바루 공양’(Baru Gongyang) 식당을 추천한다. 한국 불교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이 식당은 코스메뉴(3만원)로 각종 채식 요리를 먹어볼 수 있다.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여의도에 위치한 ‘Glad Hotel’(15만원부터)과 창덕궁 건너편에 있는 ’Amass Hotel’(8만5,000원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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