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15년, 10-24세 232명 자살
팔로알토를 중심으로 산타클라라 카운티(이하 SCC)의 청소년 자살률이 늘어나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실태를 조사하는 32장의 간이 보고서를 내놓는 등 자살 예방에 나섰다.
14일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SCC 보건국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당국은 이번 역학조사를 통해 청소년의 자살 이유, 시기, 연령대 등 문제점을 파악하면서 예방책을 찾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10-24세를 자살 위험요소(suicide-risk factor)가 가장 높은 군으로 분류했다. 또한,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청소년 자살률은 지난 2003년부터 증가했으며,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에 비해 2.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체 검시소 및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청소년 자살 이유의 대부분은 큰 충격이나 정신적 문제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각자의 성격과 특성, 트랜드, 자살 행동 등을 조사했다.
팔로알토 교육구에 속해 있는 고등학교의 재학생 및 졸업생이 2009년 5월부터 2010년 1월 사이 5명이 자살했으며, 2014년 10월에서 2015년 3월 사이에는 4명의 청소년이 자살했다.
SCC의 10-24세 사이의 2003-04년 자살률은 10만명 당 5.6명이었지만 2013-14년에는 6.1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 전체는 5.2에서 5.7명으로 늘어, SCC가 미 평균 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SCC에서 2003-2015년 동안 자살한 10-24세는 총 232명이다.
보고서는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용기를 북돋워 주는 프로그램과 정신건강 케어와 아웃리치, 동성애 등 다양한 그룹에 대한 학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술과 마약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핼스 키즈는 지난 2013-14년 SCC 4개 공립학교 통합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자살을 생각한 적 있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팔로알토 통합교육구 학생들의 12,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산타클라라 통합교육구의 17.9%, 길로이 통합교육구 19.6%, 이스트사이드 유니온 고등학교 디스트릭의 20.1%가 ‘자살을 생각해 봤다’고 답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극심한 정신적 피로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팔로알토 학생의 20.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스트사이드 산호세는 가장 높은 34.3%를 기록했다.
학생들 간의 경쟁이 심한 팔로알토의 건 고교 등 팔로알토 고등학생들이 타 지역의 SCC학생들보다 불안감 등 정신적 문제를 보다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상담 핫라인은 다음과 같다.
▲SCC Suicide and Crisis Services 24/7, (855)278-4204 ▲CA Youth Crisis (800)843-5200, youthcrisisline.org ▲동성애 청소년 GLBTQ youth (866)488-7386 ▲SCC (877)41-CRISIS(877-412-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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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