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파 협박에 독극물 투척까지

2016-07-14 (목) 05:54:45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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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의 아찔한 자살소동

경찰에게 위험 물질을 투척하며 소동을 벌이던 남성이 22시간의 대치 끝에 체포됐다.

샌프란시스코 경찰(SFPD)에 따르면 11일 정체불명의 911 신고를 접수받고 500블록 캠벨 에비뉴로 출동, 자살을 하겠다며 위험 행동을 하는 해그넘 캐롤리노(51)를 발견했다.

경찰과의 대화도중 건물을 폭파 시키겠다고 협박을 하는 캐롤리노로 인해 주변 이웃들에게 대피령이 떨어졌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일대의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비상조치가 내렸다. 추후 조사결과 폭발물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치상황은 다음날에도 계속됐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협상을 벌이던 인질극 전담팀에게 액상 표백제를 투척하는 등 강렬한 저항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눈이 오염된 요원을 포함, 독극물에 노출된 수 명의 경관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진압과정을 통해 실내로 침투한 팀은 표백제를 마시고 자살을 시도한 용의자를 병원으로 급히 후송, 생명을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캐롤리노는 공무집행 방해, 화학약품을 사용한 폭력행사 등 12건의 혐의를 받고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건의 경위 파악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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