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에 조지 메이슨 대학 근처에 위치한 오래된 싱글홈에 살고 계시는 부부를 만났다. 평생을 한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며 살아 왔는데, 마지막으로 집을 한번 바꿔 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 지하실을 포함해 방이 여섯이나 되는 집이라, 자녀들이 떠나 빈둥지 만 남은 집이 두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불필요한 공간이 많고, 새로운 집에서 살면 뭔가 새로운 활력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었다.
집 안팎을 둘러보니, 곱게 사용한 흔적은 보였지 만, 마켓에 내놓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올드 하우스 풍미가 펄펄나는 집이었기 때문이다.
바이어들은 가격이 좀 높더라도 업데이트된 집을 더 좋아한다. 싼 집을 사서 새로 개조하는데 비용을 따로 들이는 것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손 볼 것이 없는 집을 구입하는 것이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을 뿐 만 아니라, 따지고 보면 낮은 모게지 이자율이 월 페이먼트에서 별 차이를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셀러들은 이미 팔기로 마음먹은 집을 대대적으로 고치는 것을 꺼려한다. 그러므로 나는 홈 오너들에게 사는 동안에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사셔야, 사는 동안 즐길 수 있고, 팔 때도 편하다고 늘 권면 드리는 것이다.
메이저 공사는 원치 않으셨던 그 분들께 나는 오래된 벽지와 빛바랜 커튼을 제거한 후 새 페인트를 칠하고, 새 블라인드를 달도록 가장 기본적인 수리 만 부탁드렸다. 사실 그 정도로는 집을 내놓고 제 값을 받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지 만 말이다.
그러나 그 집은 그 정도로의 수리로도 렌트를 놓기에는 너무 좋은 로케이션과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는 이 분들과 이 집을 렌트를 놓고, 직접 거주할 집을 구입하는 방법을 함께 숙고해 보았다. 몇 년 안에 은퇴를 계획하고 계신 이 분들의 집은 다행히도 은행 융자금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렌탈 프라퍼티로 돌리고, 에쿼티를 꺼내 두 분이 거주하기에 적당한 작은 집을 사도, 렌탈 하우스에서 나오는 인컴만으로도 두 집의 모게지를 감당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왔다. 그 후 이 분들은 론 오피서와의 상담을 거친 후에, 파는 것보다는 렌트하는 쪽으로 마음이 더 굳어졌다.
나는 이 집을 렌트와 세일 마켓에 동시에 올렸다. 예상대로 바이어들의 오퍼는 없었지 만, 렌트하겠다는 테난트들은 줄을 이었다. 특히 룸메이트들과 집을 함께 쓰고 싶다는 학생들은 마켓에 나온 가격보다 천불이나 더 되는 가격으로 오퍼를 하기도 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대학 근처의 렌트 주택들은 학생들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학생들은 단독 주택이든, 타운 하우스든 가리지 않고, 방이 많은 집에는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렌트를 원한다. 원베드룸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비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렌트를 준다고 해도, 크레딧과 인컴이 좋은 부모의 코사인도 동반되기 때문에 메니지먼트 만 잘하면 아무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한번 학생들에게 렌트를 준 집은 계속 학생들로 이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높은 렌트비를 받을 수 있는 잇점도 있는 것 같다.
아뭍든 그 분들은 조지 메이슨 근처의 주택을 지금도 렌탈 프라퍼티로 잘 활용하고 계신다. 그리고 가끔 말씀하신다. “그때 그 집 안팔기를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어디 가도 이렇게 렌탈 인컴이 좋은 집을 구입할 수는 없을 겁니다.” 문의 (703)62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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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