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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텔’ 브랜드 급부상

2016-07-08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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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텔’ 브랜드 급부상

도널드 트럼프 가족이 경영하는 라스베이거스 소재 ‘Trump International Hotel Las Vegas’.

뉴욕 등 세계 곳곳 12개 호텔
올해 브라질 등 3곳 더 오픈
AAA 선정 ‘5 다이아몬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로 결정된 가운데 ‘트럼프 브랜드’ 상품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이름을 사용하는 상품은 매니큐어에서부터 향수,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트럼프 호텔’ 브랜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호텔 회사를 운영해 오고 있는 트럼프는 현재 하와이, 스코틀랜드, 뉴욕,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등 세계 곳곳에 약 12개 호텔 및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다.

올해는 캐나다 밴쿠버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워싱턴 DC에 새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며 아시아 진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

마이애미에 있는 ‘Trump National Doral Miami'는(약 425달러) 프로골프(PGA)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 리조트로 유명하다. (PGA는 2017년부터 이 대회를 멕시코로 옮겨 개최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브랜드 호텔은 물론 럭셔리급이다. 하지만 방과 복도는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고 보수적인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방의 크기는 대체적으로 큰 편이다.‘Trump SoHo New York'의 가장 작은 방도 420스퀘어피트이다. 라스베이거스 소재 ‘Trump International Hotel'은 모든 객실이 금연이며 놀랍게도 카지노가 없다. 숙박가격은 도시마다 다르다.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Trump International Hotel & Tower New York'의 하루 숙박비는 563달러이지만 시카고 트럼프 호텔의 숙박비는 420달러이다.호텔간의 경쟁이 치열한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165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호텔내 식당 가격은 다른 고급 호텔내 식당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마이애미 Doral 리조트 식당의 참치 요리는 37달러였으며 16온스 뉴욕스테이크는 51달러였다. 트럼프 호텔의 웹사이트는 영어는 물론,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 호텔 중 4개는 미 자동차협회(AAA)가 선정한 ‘5개 다이아몬드’ 리스트에서도 톱 0.4%에 들어갈 만큼 최고 호텔로 정평이 나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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