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AKS 자체개발 문항집 발간

2016-07-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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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한국학교 초등용 평가 교재

▶ 14일 덴버 학술대회서 출판기념회

NAKS 자체개발 문항집 발간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자체 개발해 발간한 ‘초등용 표준평가 문항집’. <연합>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총회장 최미영)가 주말 한국학교 실정에 맞는 초등용 평가 교재인 ‘표준평가 문항집’을 자체 개발해 최근 발간했다.

표준평가 문항집은 NAKS 소속 6명의 개발위원과 3명의 평가위원이 2년간 준비해 펴낸 것으로 한국 교육부가 발행한 ‘맞춤 한국어’ 교재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그동안 NAKS 소속 학교는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II 한국의 모의고사와 한국 교육부가 편찬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및 각 학교가 개발한 시험 등의 평가 도구를 사용해 왔다.


최미영 총회장은 “SAT-II 한국어 모의고사는 대상 학생이 미국 정규학교 7학년 이상이고 TOPIK은 한국에서 대학 이상의 교육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다. 때문에 주말 한국학교에 다니는 NAKS 소속생을 평가하기에는 부적합한 면이 있었다”고 문제집 발간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학습 능력을 평가하고 한국학교 간 학습 표준화에 도움을 주고자 우리 실정에 맞는 ‘맞춤형 평가집’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재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과 제이스커뮤니케이션즈의 그림 사용 허가를 받아 만들었다.

NAKS는 콜로라도 덴버에 있는 르네상스 덴버 스테플턴 호텔에서 14∼16일 열리는 ‘제34회 연례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 문항집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미 전국에서 700여 명이 참가하는 올해 학술대회는 한국어 교사 집중연수, 한국학교 우수사례 발표, 한국학교 운영자 웍샵, 나의 꿈 말하기대회 전국 결선, 독서감상문 쓰기 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미국 정부에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NAKS는 미 전역 14개 지역협의회 산하에 1,200여개의 한국학교를 둔 단체로 소속 학교에서 3만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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