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지역 최고층 윌셔그랜드 호텔 등
▶ 스카이라인 변화·경제 활성화 기대
LA 다운타운에서 크고 작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LA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왼쪽부터 공사가 한창인 메트로폴리스(왼쪽부터)와 써카, 올림픽 타워, 알렉산 조감도.
■ LA 다운타운 부동산 개발사업 100여개
LA 다운타운 부동산 개발·재개발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메카인 LA 라이브 주변과 금융지구, 리틀도쿄, 차이나타운 등 다운타운 곳곳에서 진행중인 주상복합 단지, 호텔, 아파트, 콘도미니엄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LA 스카이라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프로젝트들이 완공되면 LA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진행될 각종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만 줄잡아 100여개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 및 일반인들의 관심을 끄는 주요 프로젝트들을 살펴본다.
■ 오션와이드 플라자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오션와이드 그룹’이 LA 다운타운에서총 10억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한 초대형 콘도·호텔 프로젝트. 프로젝트는스테이플스 센터 동쪽 11가와 플라워스트릿 인근 4.6에이커 규모의 주차장 부지(1101 S. Flower St.)에 49층짜리 건물 1동과 40층짜리 건물 2동을건설하는 것이 핵심으로 지난 3월 말프로젝트 밑바닥에 콘크리트를 까는공사가 시작됐다. 컴플렉스에는 ▲183개 객실의 5성급 부틱 호텔 ▲504개유닛으로 구성되는 최고급 콘도 ▲1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1,000대가 넘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형파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그린랜드 그룹’이 건설 중인 12억달러 규모의 LA 라이브 북쪽 초대형 프로젝트. 38층 308유닛의 콘도타워 I, 40층 514유닛 콘도타워 II, 56층 700유닛의 콘도타워 III 등 총 1,550개의 입주자 전용 유닛을 확보하게 되며 이와 별도로 18층 350개 객실을 갖춘‘인터콘티넨탈 인디고’ 호텔이 들어서 총 4개의 독립적인 타워형태가 될예정이다. 4개 타워 모두 현재 공사가한창이다. 38층짜리 콘도와 호텔은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 윌셔그랜드 호텔
한진그룹이 총 12억달러를 투자해 다운타운 윌셔와 피게로아 코너에 건립 중인 73층짜리 초대형 호텔·오피스 건물. 현재 공사가 70% 완료됐으며 2017년 3월 또는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미시시피강 서쪽으로는 최고층 빌딩으로 등극하게 된다. 건물에는 최고층과 오피스 사이 900개 객실의 초호화 호텔을 갖추고, 빌딩 일부와 지상에는 레스토랑 및 오피스등이 들어서게 된다. 호텔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해프 돔’(HalfDome)에서 영감을 받아 돔 형태로건축될 예정이다.
■ 텐50(Ten50)
오는 10월 10가와 그랜드 애비뉴코너(1050 S. Grand Ave.)에 들어서는25층짜리 콘도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회사 ‘트루마크어반’이 1억달러를 투자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1베드와 2베드를 포함, 총 151개유닛이 들어서며 첨단시설을 갖춘 체육관,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 써카(Circa)
한인 최대 부동산 투자그룹인 ‘제이미슨 서비스’가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행키 투자그룹’과 파트너십을체결하고 LA 라이브 인근 12가와 피게로아 스트릿 남동쪽 코너에 건설중인 콘도 유닛 648개가 들어서는36층 쌍둥이 주상복합 단지 건설 프로젝트로 약 5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인근 메트로폴리스,오션와이드 플라자 등과 함께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2017년 4분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 피그+피코
뉴욕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인 ‘라이트스톤’은 피게로아와 피코블러버드의 북동쪽 코너 대형주차장부지에 객실 1,100개가 들어서는 40층과 28층 고층 쌍둥이 건물 개발계획을 제출했다.‘ 피그+피코’로 명명된이 프로젝트의 1층에는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와 컨퍼런스 룸, 주차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디자인은 미국 최대의 건축설계사 중 하나인 겐슬러와 야부 스튜디오가 맡았다.
■ J.W. 매리엇 호텔 확장
총 5억달러를 투자해 올림픽 블러버드와 피게로아 스트릿 인근 54층짜리 J.W. 매리엇 호텔에 객실 755개를 추가하는 것으로 기존의 매리엇호텔 건너편인 올림픽과 조지아 스트릿 북동쪽 코너에 38층짜리 고층 호텔건물을 지어 두 호텔을 올림픽을가로지르는 다리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J.W. 매리엇 호텔은 878개 객실과 연결된 리츠칼튼 호텔의 123개 객실을 합쳐총 1,756개의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2018년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 올림픽 타워
올림픽과 피게로아 스트릿 북서쪽코너의 세차장을 헐고 57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플랜으로 건물 안에는 374개 주거용 유닛과 373개 호텔 룸이 들어선다. 또한 아래층에는 3만3,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6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공간도 마련된다. 건물 옥상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가 들어서며 838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니먼 리얼 에스테이트가 개발을 책임진다.
■ 알렉산(Alexan)
8가와 힐 스트릿 부근에 27층짜리타워를 짓는 프로젝트로 305개 아파트 유닛과 맨 아래층에6,2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공간이 들어선다. 336대를 주차할 수 있는 파킹장도 마련된다. 부동산 개발사 트라멜크로우 레지덴셜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아직 LA시 당국의 승인은 받지않은 상태다.
■ 그랜드 레지던스(Grand Residence)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는 ‘솅롱 그룹’의 미국 자회사 시티 센추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12가와 그랜드애비뉴 인근에 24층짜리 고층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건물에는 161개 유닛이 들어서며 총 215대를 주차할 수 있는 파킹장도 마련된다. 올 3분기 중 착공식이 예정되어 있다.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 리노베이션
한인들에게 친숙한 5가와 그랜드애비뉴의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은현재 683개의 객실을 재단장하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리노베이션은 초기단계로 일부 객실의 가구·카펫이 새 것으로 교체되고, 벽에는 새 페인트가 칠해질 예정이다. 리노베이션은 2017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호텔 측은 밝혔다.
■ 다운타운 연방법원(Federal Courthouse)
연방조달청(GSA)이 총 3억1,900만달러를 투자해 템플과 스프링 스트릿에 있는 기존의 연방 법원 건물에서남서쪽으로 한 블락 떨어진 1가와 브로드웨이 남서쪽 코너 디즈니 콘서트홀 인근 3.6에이커 부지에 짓고 있는건물로 10층 높이에 건평은 55만스퀘어피트에 달한다.
24개 법정과 32개 회의실을 갖추게 될 새 건물은 ‘스키드모어, 오잉스&메릴 앤 클라크 컨스트럭션’ 그룹이 설계를 맡았다. 이르면 올 가을 완공될 전망이다.
■ LA 컨벤션센터 리노베이션
다운타운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맨위층에 대형 야외볼룸을 만들고 피코 블러버드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연결되는 장소에 건물 한 개를 추가로 지어 대형 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새 건물은 복층으로디자인되며 코트야드도 갖추게 된다.
총 3억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대형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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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