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 조지아 텍으로 진학하는 딸을 둔 정씨는 자녀의 가을학기 등록을 앞두고 매우 큰 걱정거리로 인해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주로 사립대학과 타주의 주립대학을 지원한 딸이 제일 원했던 조지아 텍으로부터 합격발표가 난 이후 한 동안은 너무 기뻐 어쩔 줄 모르는 딸의 모습을 보며 정말로 미국에 이민을 잘 와서 고생한 보람마저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대학에서 제공받은 재정보조내역서를 보는 순간 정씨는 그냥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정말로 감당해야 할 학비가 이렇게 많은지 미처 생각지 못했다는 말이다.
수년 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여의고 일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정씨는 어렵게 생활고를 이기며 스스로 홀로서기를 해가느라 수입도 적어 어려운 삶 속에서 딸의 대학진학이 겹친 것이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재정보조를 꾸준히 알아보던 딸이 각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Net Price Calculator에 명시된 재정보조금들을 비교해 대부분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주는 대학들만 선택해 마음 놓고 지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원한 사립대학마다 모두 실패하던 중에 자녀가 원했던 조지아 텍에서 합격소식을 접하고는 그 외 합격한 집 근처의 캘리포니아 대학들로 모두 진학을 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제출해 놓은 상태이라 이제는 어떤 다른 선택도 할 수 없다고 한다.
정씨는 당연히 조지아 텍에서 가정형편에 맞게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고는 너무 당황을 했다. 예상했던 재정보조금보다 최소한 30퍼센트이상 더 적게 나옴으로써 설상가상으로 비거주자 학비마저 적용되어 현재 상황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 밖에 내릴 수 없었다.
맞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비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주립대학들은 해당 대학의 입장에서는 학생이 해당 주의 비 거주민으로서 해당 주정부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으니 재정보조금이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정씨 자녀는 본 대학으로 지원한 것인 셈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최근에 대학등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부담해야 할 학비부분을 모두 부모융자금으로 신청했지만 이나마 적은 소득과 신용점수가 낮아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이제는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기에 이렇게 모자라는 학비로 인해 결국 올 가을에 정씨의 자녀는 조지아 텍으로 진학을 포기할 수 밖에는 없을 것이라 긴 한숨을 내쉰다.
우리가 한가지 명심해야 할 사안이라면 재정보조의 이점을 활용하면 일반적으로는 잘 준비할 경우에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진학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준비와 진행과정의 내용을 잘 알지 못한 상황에서 주위의 개인의견만 참조하게 되면 자칫 정씨와 같이 처지를 접할 수도 있으므로 더욱 더 신중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진학준비에 여념 없는 올 가을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할 자녀들은 이러한 여름방학 기간을 무엇보다 대학별로 재정보조 비교와 신청을 위한 최적화 방안에 보다 힘써 노력해야 한다.
수입이 매우 높아도 절대로 재정보조를 포기해도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대학에서 자녀가 반드시 등록해 주기를 원하는 선호학생으로 분류가 될 경우에 자녀의 프로필과 이력을 잘 만들어 입학사정을 대비해 나가야 하며 현재 가정의 수입과 자산상황에 비춰 재정보조공식을 잘 이해함으로써 실질적인 가정분담금(EFC)을 낮추는데 총력을 기울여 준비해야 한다.
또한, 금년도에 보고한 세금보고를 어떻게 분석해 대처해야 대학진학 시 수천 달러 혹은 연간 1만 달러이상도 차이가 날 수 있는 재정보조의 최적화 방안을 바라볼 수 있는지부터 검증해야 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일 것이다.
문의 (301)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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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