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들레

2016-06-20 (월) 08:10:45 정영희 중앙결혼 워싱턴창작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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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초라하고
볼품 없는 표정으로
꽃을 흉내하다니

아무래도
조물주의 실수가
빚어낸 것 같다

허나 달리 보면
노란 베래모를 쓴
아장이는 갓난이
조물주가 아니고선
어찌 저리 귀여움으로
태어날 수 있게 했겠는가

꼬마 유치원
원생들의 봄나들이
민들레가
소풍 중이다

<정영희 중앙결혼 워싱턴창작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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