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 닿는 곳마다 ‘축제의 장’ ...로스앤젤레스

2016-06-17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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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7일부터 해변까지 ‘엑스포라인’ 노선 확장

▶ 푸드 밴더 곳곳...유명 셰프들 음식 마음껏 맛봐

발 닿는 곳마다 ‘축제의 장’ ...로스앤젤레스

에코파크(Echo Park)에서 바라본 로스앤젤레스의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는 항상 활기가 넘친다.도시 곳곳에는 각종 음악 및 예술 축제 행사가 열리며 세계 유명셰프들의 음식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특히 오는 7월7일부터는 ‘엑스포라인(Expo Line)' 기차 노선 확장 공사 완공으로 LA 다운타운에서 해변까지 기차로 갈 수 있다.

요즘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명소는 올해 초 문을 연 ‘The Broad' 미술관이다.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앤디 워홀과 제프 쿤스를 비롯, 200명의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 2,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매달 첫날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해야 된다.
발 닿는 곳마다 ‘축제의 장’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의 거장인 앤디 워홀과 제프 쿤스 등 작가 200명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The Broad’ 미술관.


로스앤젤레스는 오는 7월부터 ‘B-Cycle'이라는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자전거를 빌려 동쪽의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를 향해 가다가 Fourth Street 브릿지를 건너 Hollenbeck Park가 나오면 'Las Molenderas'라는 멕시칸 식당을 찾을 수 있다.

다운타운의 'Grand Central Market'에는 100여개에 달하는 밴더들이 각종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Wexler's Deli'는 계란 샌드위치로 유명하며 ’Knead & Co. 식당에서는 수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다운타운에 위치한 'Mumford Brewing'이나 ‘Angel City Brewing', 'Arts District Brewing' 등을 추천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식과 사케(sake), 맥주 등을 즐기고 싶다면 이자카야 스타일의 ‘Kinjiro'가 적합하다. 예약은 필수. ‘Kinjiro' 인근에 있는 ’Little Tokyo' 샤핑센터의 윗층에는 ‘Blue Whale Bar'라는 재즈 클럽이 있다. 입장료는 15달러이다.

지하철 골드 노선을 타고 Highland Park 스테이션에서 내려 ‘Tropical Fruit & Juices'에서 각종 건강식 음료를 마셔보거나 멕시칸 제과점인 ’La Monarca'에서 pan dulces와 Horchata Cake를 맛보는 것도 재미있다.

복고풍 볼링장인 ‘Highland Park Bowl'은 8개의 레인이 있으며 바와 피자 식당이 있다.
볼링을 치고 난 뒤에는 길 건너 있는 ‘ETA'에서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일요일 오전에는 엑스포라인 기차를 타고 산타모니카로 향한다. 산타모니카에 도착하면 ‘Santa Monica Bike Center'에서 자전거를 빌려 베니스(Venice)를 향해 남쪽으로 달린다. 베니스에 있는 ‘Dudley Market'은 오믈렛이 일품이다. 또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Venice Blue Bottle에 주차돼 있는 ’Guerrilla Tacos' 트럭은 ‘컨추리클럽 타코’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2014년 오픈한 ‘Ace Hotel Downtown'(289달러부터)과 부엌시설이 포함돼 있는 Venice Suites(200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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