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5년만의 첫 우승 꿈 ‘물거품’으로

2016-06-13 (월) 03:56:11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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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샥스1-3 석패***안방서 파티 내줘

▶ NHL 스탠리컵 위대한 도전 미완성으로 마치다

25년만의 첫 우승 꿈 ‘물거품’으로

12일 산호세 SAP 센터에서 열린 NHL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 벤치에서 게임을 지켜보던 샥스 선수단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산호세 샥스가 시리즈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홈에서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샥스는 12일 산호세 SAP 센터에서 열린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서 1-3으로 피츠버그 펭귄스에 무릎을 꿇으며 시리즈 최종 전적 2승4패를 기록,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창단 25년만에 첫 우승을 노리던 꿈도 물거품이 됐다.

펭귄스는 1피리어드 8분 16초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샥스는 2피리어드 6분 27초, 로칸 쿠티르가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다시한번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하지만 동점의 기쁨은 채 2분이 가지 못했다. 거센 공격을 퍼붓는 펭귄스의 공격수들을 당해내지 못한 샥스는 2피리어드 7분 46초경 크리스 르탱에게 골문을 헌납하며 또다시 끌려갔다.

샥스는 골키퍼까지 빼고 총 공세에 나섰지만 3피리어드 18분 58초경 펭귄스 패트릭 혼퀴스트에 쐐기골을 내주며 결국 백기를 들었다.


펭귄스는 1991,1992년과 2009년에 이어 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주장인 시드니 크로스비가 대회 MVP를 거머쥐었다.

◇ 12일 스탠리컵 전적
산호세샥스(2승4패) 1-3피츠버그펭귄스(4승2패)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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