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이키키 고층 주상복합건축, 주민들 반발

2016-06-13 (월) 1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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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피트 건축고도 제한선이 적용되는 와이키키 지역 건축부지에 350피트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을 건축하기 위한 시도가 거센 반발에 직면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쿄에 기반을 둔 츠카다 글로벌 홀딩스 사는 옛 쿄야 레스토랑 자리에 26층, 350피트 높이의 콘도-호텔을 건축할 계획인데 이와 관련해서 이미 환경평가서를 시 건축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츠카다 글로벌 홀딩스 사가 건축을 추진중인 지역은 고도제한선이 있으며 제한선을 넘는 건축공사의 경우에는 반드시 시 건축국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시 건축국에서는 홀딩스 사가 제출한 환경평가서가 미비한 것으로 판단해 콘도-호텔건축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더 세밀하게 조사한 평가서를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시 건축국 조지 아타 감독관은 “이 지역에서 고층건물을 올리고 싶어하는 건축 주 들이 많다” 면서 “이번 건축허가 승인여부가 전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고 밝혔다.

한편 환경평가서가 반납된 것과 관련해서 와이키키 지역주민위원회 밥 피네리회장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지난해 9월에 실시한 위원회 투표에서 15-0으로 모든 위원이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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