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리 최고급 호텔 ‘릿츠’ 재개장

2016-06-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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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간 대대적 보수공사... 전체적 분위기 그대로 보존

파리 최고급 호텔 ‘릿츠’ 재개장

4년간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연 릿츠 파리 호텔의 수영장.

프랑스 파리의 최고급 호텔인 ‘릿츠’(Ritz)가 4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새로 오픈했다.

지난 1898년 문을 연 뒤 럭셔리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온 릿츠 파리 호텔은 유명인들의 안식처로 이름을 떨쳤다. 유명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이곳에서 34년간 거주했다

작가 어네스트 헤밍웨이는 자신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꾸는 천국의 꿈 배경은 항상 파리의 릿츠 호텔”이라고 말할 만큼 이 호텔을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의 주인인 모하메드 알-파예드는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남자친구였던 도디 알-파예드의 아버지이다. 그는 1917년 이 호텔을 릿츠 가문으로부터 매입한 뒤 2012년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공사를 시작했다.

정확한 공사비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2억24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공사를 담당한 건축가 티에리 데스퐁은 “호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보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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