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들, 이윌레이 지역으로 이동

2016-06-09 (목) 0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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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아코 지역 등지에서 밀려난 노숙자들이 니미츠 하이웨이 인근 지역으로 거처를 옮기고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과 자영업자들이 보건 및 안전 문제 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이 지역으로 거처를 옮긴 노숙자들은 75명 정도로 이들은 거리에 나무상자로 칸막이를 하고 노숙을 하며 노상 방뇨 및 쓰레기를 버리는 등 거리 미관을 헤치고 있다는 것.

인근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노숙자들의 이동에 대해 ‘지역사회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파트타임 직원을 고용해 아침이면 고무 호스로 물을 뿌리며 이들 노숙인들이 생산한 오물과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호놀룰루 도심의 노숙자들은 거리상에서 앉거나 누울 수 없다는 법규로 인해 와이키키, 차이나 타운 등지에서 내몰리며 호놀룰루 시내 이곳저곳으로 거처를 옮겨 다니고 있다.

이들 노숙자들은 무단 방뇨 및 배변, 개인소유지 불법 침입, 도난, 쓰레기, 자동차의 도난 등 여러가지 지역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건설현장 주변에서는 야영을 하며 마약 등을 흡입하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노숙자들이 이윌레이 지역을 몰리자 이 지역 주민들은 찬반 의견이 엇갈리지만 이 지역에서도 다운타운이나 와이키키 지역에서 적용하고 있는 앉거나 눕지 말라는 규제 조항을 적용해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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