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에서 2,33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저소득층들을 위한 주택단지 개발착공 일정이 임박했으나 정작 주 시행사가 발을 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포레스트 시티 리얼티 트러스트” 사는 예상보다 지연된 공사일정과 제반경비 상승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결국 더 이상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주정부에게 밝혔다.
빅 아일랜드 케아후오루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카마카나 빌리지 프로젝트는 이미 4년이나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데 포레스트 시티 사는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고 현지 매니지먼트 팀에 사업권을 이양해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레스트 시티사는 지난 2008년에 7억3천400만달러에 이번 개발사업권을 수주 했다.
이번 카마카나 빌리지 개발사업은 지역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줄이고 중-저소득층의 소득 수준에 맞는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카일루아-코나 인근지역에 272 에이커의 부지를 확보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2건의 학교신축과 28 에이커 규모의 공원, 27에이커 크기의 광장, 20만 스퀘어 피트 상업 빌딩등이 포함돼 있으며 분양되는 주거공간 중 절반이상은 임대주택이나 중-저소득자들의 소득수준에 맞춰 분양되어야 한다.
건축부지는 퀸 리리우오카라니 트러스트 에서 어포더블 하우징 정책지원의 일환으로 무상으로 제공하였으며 현재 주정부 산하 어포더블 하우징 대행업체인 HHFD(하와이 하우징 회계 및 개발)사는 2,500만달러 무이자 대출을 포레스트 시티사에 제공했다1 베드룸 과 2 베드룸으로 구성되는 이번 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월 326달러부터 819달러 까지 이며 하와이 중간소득의 30퍼센트에서 60퍼센트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개인인 경우 1만4,340달러, 4인가정의 경우 2만460달러까지가 30퍼센트 소득 선이며 60퍼센트 소득은 그 두 배를 산정하면 된다. 이번 임대주택 개발사업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