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농구 코치의 어마어마한 연봉’

2016-06-07 (화) 04:05:36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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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클리대 마틴 코치, 164만달러에 재계약

UC버클리 농구팀의 코치가 연봉 164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받고 계약했다.

미 대학 교수 평균 연봉이 8만달러인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액수다.

UC버클리측은 지난 2014년 4월 버클리대 헤드코치로 임용돼 2년여 동안 동 대학 농구팀을 이끈 쿠온조 마틴 코치가 마침내 재계약서에 서명했다고 6일 밝혔다.


마틴 코치와 대학 간의 계약서에는 연봉외에 잔류 및 경기성적, 우승 등 여러 보너스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측은 도덕적, 인격적, 교육적으로 모범이 되는 마틴 코치와 재계약 하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밀워키 벅스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테네시 대학에서 헤드코치로 일했다.

한편 버클리대는 올 3월 14일 성추행과 관련 얀 허프나겔 부코치를 해고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고소인은 여성 리포터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허프나겔 코치의 대화와 행동을 문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추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14년 팀에 합류한 허프나겔 코치는 반더빌트, 하버드 대학의 코치를 역임했으며 제레미 린을 지도해 NBA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면서 학교측의 해임조치와 관련 법정싸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다 지난 4월 8일 리노의 네바다 대학 부코치로 임용되면서 일단락됐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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