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벼랑끝에 몰린 산호세 샥스

2016-06-07 (화) 03:54:52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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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펭귄스에 1-3 무릎 꿇어***스탠리컵 ‘가물’

▶ 남은경기 모두 이겨야 우승스탠리컵 결승 4차전=

벼랑끝에 몰린 산호세 샥스

산호세 샥스가 6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1-3으로 지며 시리즈 패배의 위기에 놓였다. 경기 종료 2분 전 피츠버그 펭귄스 에릭 페르(왼쪽)의 슛이 마틴 존스(31) 산호세 샥스 골키퍼를 뚫고 골 안으로 향하고 있다.-AP

창단후 4반세기만에 첫 스탠리컵을 노리던 산호세 샥스가 홈에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며 시리즈 패배의 위기에 직면했다. 6일 산호세 SAP 센터에서 열린 북미 아이스 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4차전에서 샥스는 고전 끝에 피츠버그 펭귄스에 1-3으로 패했다. 1승3패를 기록하게 된 샥스는 단 한번이라도 더 승리를 내 줄 경우 우승컵을 내주게 된다.

샥스는 경기 초반부터 펭귄스의 거센 공격에 선취골을 내주며 이끌려갔다. 1피리어드 7분 36초경 펭귄스 필 커셀의 슈팅을 마틴 존스 골키퍼가 잘 막아냈으나 리바운딩 된 공을 처리하는 이안 콜의 원타이머 슬랩샷을 당해 내지 못했다.

펭귄스는 2피리어드에서도 추가골을 뽑아내며 더욱 앞서갔다. 이번에도 커셀의 패스로부터 작품이 완성됐다. 문전 앞에 위치하던 예브게니 말킨은 커셀이 찔러준 퍽을 침착하게 받아 각도를 바꿔놓는 팁인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샥스는 3피리어드 11분 53초경 멜크 칼슨의 추격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2분전 페르에게 또 한골을 내주며 홈에서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은 이틀간의 이동일을 거친 뒤 9일 오후 5시 피츠버그 콘솔 에너지 센터에서 시리즈 5차전을 펼친다.

◇ 6일 스탠리컵 전적산호세 샥스(1승3패) 1-3 피츠버그 펭귄스(3승1패)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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