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벤치 멤버로도 충분했다

2016-06-03 (금) 04: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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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리어스, 1차전 승리로 기선 제압

▶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 104-89승

벤치 멤버로도 충분했다

2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NBA 결정전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맞아 맹활약을 펼친 워리어스의 가드 션 리빙스턴(34) 선수가 이날 경기 전반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AP]

리빙스턴·이궈달라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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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벤치 멤버를 앞세워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1승을 올렸다.


서부콘퍼런스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2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숀 리빙스턴(20점), 앤드리 이궈달라(12점)의 맹활약으로 동부콘퍼런스 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4-89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테픈 커리는 11점을 넣는데 그쳤지만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에도 클리블랜드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어 4승2패로 정상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 커리가 3점슛 2개로 6점을 넣는데 그쳤지만 레안드로 바르보사, 이궈달라, 리빙스턴 등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려 52-43으로 앞서 나갔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 케빈 러브(17점)를 앞세워 반격을 시작, 3분 59초를 남기고 64-63으로 역전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34.1초를 남기고 이궈달라가 3점슛을 성공, 클리블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74-68로 달아났다.

4쿼터는 리빙스턴의 독무대였다. 리빙스턴은 4쿼터에만 10점을 퍼부어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벤치 득점에서 45-10으로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이 26점, 르브론 제임스가 2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어시스트 17개에 그치는 등 팀플레이가 아쉬웠다.

챔피언 결정 2차전은 5일(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코트에서 열린다.

◇ 2일 챔피언 결정전 전적

골든스테이트(1승) 104-89 클리블랜드(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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