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낮 프리몬트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던 용의자는 필로폰 소지와 신분도용 혐의 등의 전과가 있는 노르테뇨(Norteño) 갱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용의자 제럴드 빌라브릴(44, 산호세)는 어빙턴 지역 빈집에 은닉했다가 경찰수색팀 진압 도중 화재로 사망,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빌라브릴은 번호판이 붙어있지 않은 픽업트럭을 몰다가 순찰중인 경관의 정지명령을 거부하고 총을 쏜 뒤 도주했다가 10분후 또다시 경찰과 대치, 총격전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경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주한 빌라브릴로 인해 어빙턴 지역은 경찰의 수색이 집집마다 이뤄져 주민들이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로버츠 애비뉴 주택가로 숨어든 빌라브릴이 경찰의 자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대치하자 그를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경찰이 오후 11시 15분경과 다음날 오전 6시 30분에 발사한 최루개스가 화재로 번지면서 용의자의 시신이 주택 옷장 속에서 발견됐다. 1일 낮 1시 30분에 시작된 추격전은 다음날 오전 7시, 18시간만에 종료된 것이다.
첫번째 총격전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은 빌라브릴이 부상으로 사망했는지, 화재로 인해 사망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다.
프리몬트 경찰국 대변인은 "빌라브릴이 왜 경관들에게 총을 쏘았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그는 성인생활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내거나 수배중인 삶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0일에도 빌라브릴은 개인신분도용과 마약관련 혐의로 체포됐었다. 당시 경찰 조사과정에서 빌라브릴은 자신은 산호세에서 가장 악명높은 폭력갱단 중 하나인 엘 호요 팔마스(El Hoyo Palmas) 일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빌라브릴은 1996년 무기 마약 소지로 2년형을, 2006년에도 같은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총격전이 발생할 당시 빌라브릴이 운전했던 픽업트럭은 도난신고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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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