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요원 도난총기에 살해된 오클랜드 벽화가 유가족 소송 제기
2016-06-03 (금) 04:03:16
신영주 기자
지난해 이민세관단속국(ICE)요원이 도난당한 총기에 의해 살해된 오클랜드 벽화가 안토니오 라모스의 부모가 ICE를 상대로 2일 소송을 제기했다.
라모스 유가족측 변호인은 “ICE가 제대로 직원을 훈련시키지 않았다”면서 “무기보관 및 의무규정 준수에 미숙했다”고 주장했다.
라모스는 지난해 9월 29일 오클랜드 웨스트 스트리트 1-580 도로 아래 폭력반대 벽화를 그리던 중 살해됐다. 라모스 살해에 사용된 총기는 9mm 글록(Glock) 권총으로 ICE 요원의 소유였다.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사우스 마켓 디스트릭에서 총기를 훔친 후 라모스를 살해한 마스퀴세 할로웨이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후 이달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ICE 대변인인 버지니아 카이스는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2일 마크 드사울니어 연방하원의원(민주, 콩코드)은 연방 법집행요원들의 총기보관 규정 법안을 발의, 최근 잇따라 발생한 총기분실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FBI요원 총기가 솔라노카운티 베네시아에서 도난당했고, 2월에도 ICE요원 총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분실당하는 등 무기도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분실된 FBI요원 총기는 도난 이틀만에 회수되기도 했다. 지난해 연방토지관리국(BLM) 요원 총기를 훔친 불법 이민자에 의해 살해된 케이트 스테인리 유가족도 BLM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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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