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트럼프 유세현장 폭력사태
2016-06-03 (금) 03:56:32
이광희 기자
▶ 계란*물병 투척***지지자 차에 뛰어들고 주먹다짐도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현장에 반 트럼프 시위대들과 지지자들이 주먹다짐을 벌이고 있다.[AP]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북가주 유세중 반대 시위대와 지지자들간의 주먹다툼이 오가는 등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일 트럼프의 유세가 펼쳐진 산호세 컨벤션 센터 인근에는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트럼프를 갖다버려(Dump Trump)'와 같은 문구가 적힌 배너와 함께 '우리 주에 증오는 안된다(No hate in our state)'는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들은 '위대한 미국 만들기'(Make America Great)라는 트럼프의 구호가 적힌 모자를 불태우는가 하면 트럼프 지지자들의 차에 뛰어 들기도 했으며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시위대를 향해 "멕시코로 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지지자들을 향해 계란 혹은 물병을 던지거나 침을 뱉기도 했으며 양측간의 주먹다툼이 벌어지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으나 경찰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상황이 더 이상 격화되지는 않았다.
이번 시위는 수십 년 만에 산호세에서 발생한 정치적 문제와 관련한 시위 중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트럼프 지지자들과 충돌을 벌였다.
지난주에도 샌디애고에서 펼쳐진 트럼프 유세현장에서는 폭력사태가 벌어져 시위를 벌이던 수십 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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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