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 버클리 또다시 성추행 파문

2016-06-03 (금) 03:52:27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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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교수에 여학생 3명 문제제기

UC 버클리에서 학생과 교수간 성추행 사건이 또다시 접수돼 학교측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교내 성희롱 및 차별방지 오피스는 작년까지 재학하며 사우스 & 사우스이스트 아시안 스터디를 전공했던 니콜 허먼웨이양이 19일 블레이크 웬트워스 조교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허먼웨이양의 법률팀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2014년 가을학기를 통해 처음 웬트워스 조교수를 만난 피해자가 졸업 논문 지도 교수를 부탁했고, 이후 피고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개인적 관계를 형성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그가 허먼웨이양이 졸업한 작년 5월 이후에도 은연중에 데이트를 신청하거나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으며 이에 대한 보답으로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4월11일 대학원생인 에릭 베넷양과 케틀린 구티에레즈양 역시 “웬트워스 조교수가 원치않는 터치와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 변호인은 당시 “피해자들이 당국에 신고를 했음에도 1년이상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피해 학생들은 학교측의 성범죄 문제 관련 능동적인 정책 개선과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문제를 일으킨 교수에 대한 해임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성명서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유사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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