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요령·캘리포니아 추천 캠핑지
▶ 최대한 빨리 예약하고 도착 후엔 ‘비지터 센터’ 방문…하이킹 코스·긴급 변동사항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
캠핑은 푸른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는 것은 물론 가족과의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만드는 소중한 기회다.
캠핑의 계절이 다가왔다.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푸른 자연 속에 텐트를 치고 여유를 만끽하다 보면 힐링은 물론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된다. 보다 즐거운 캠핑을 원한다면 제대로 된 정보와 철저한 준비는 필수. 캠핑 초보자를 위한 사이트 예약에서 필수 아이템, 캘리포니아 추천 플레이스 등 다양한 정보를 모아봤다.
■ 캠핑 필수 팁
▶예약 빠를수록 좋다
캠핑의 필수 조건은 ‘예약’이다. 문제는 언제 어디에 하는가 인데 사실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곳이 예약을 받는 것도 아니고 또 예약을 받는다고 해도 언제부터 신청을 받는가도 제각각이기때문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예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 인기캠핑지역이라면 가능하면 6개월 전에는 해야 한다.
장소별로 예약 전략을 따로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 주말과 할러데이의 경우 ‘선착순’인 경우가 많은데 대개 금요일 아침이면 꽉 차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점에서 체크아웃 타임(보통 오전 11시)전에 예약 준비를 마쳐야 한다.
▶캠핑 초보자들의 경우 웹사이트나 책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괜찮지만 어쩌면 ‘교과서적인 내용’이 많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캠핑 경험이 많은 주변 고수들의 조언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신나게 텐트를 치던 중 폭우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싶지 않다면 일기예보를 주목해야 한다. 캠핑에 있어 날씨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캠핑장소로 이동 전 날씨정보를 챙기고 캠핑 당일 현장 안내사항 등은 빠짐없이 확인해야 한다.
▶캠핑장에 도착한 후 처음 들러봐야 할 곳은 ‘비지터 센터’다. 이 곳에는 캠핑지역의 지도는 물론 하이킹 트레일 코스 안내 및 주의사항, 레인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알수 있다. 또한 긴급 변동사항 등도 모두 이곳에서 알려준다.
▶캠핑의 로망 중 하나는 캠프파이어인데 이 때 꼭 필요한 것이 장작이다. 캠핑 초보자들 중에는 집에서부터 장작을 싣고 떠나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대부분 캠프그라운드에서는 장작을 판매하고 있다.
또 외지에서 가져온 장작으로 인해 자칫 산림에 치명적인 질병이 옮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정된 캠핑 사이트라고 하더라도 주변 환경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산악지역이다 보니 야생동물들이잘 접근 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한다. 캘리포니아 캠핑장에 가장 많이 출몰하는 곰을 피하기 위해서는텐트를 음식과 캠프파이어 위치에서 100야드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음식물 등은 곰이 열 수 없는 컨테이너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지난해 큰 가뭄으로 인해 마른 고목 등이 많은데 이런 나무 밑에는 텐트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자칫 고사된 나무의 큰 가지라도 부러진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캠핑 준비물
새로 캠핑장비를 마련하려고 하면 보통 일이 아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 아이템도 적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을 비교하는 것은 필수.
챙겨야 할 물품만도 수십 가지, 출발 전 반드시 준비물 목록을 작성해 하나씩 체크해 나가는 게 현명하다.
▶텐트는 보통 봄, 여름, 가을에 사용할 수 있는 스리시즌 텐트와 겨울을 포함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익스텐디드 시즌텐트가 있다. 하지만 겨울 캠핑을 즐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리시즌 텐트면 충분하다. 스리시즌용 텐트의 경우 일단 가벼워서 부담이 적고 충분한 메시패널이 있어 바람이 잘 통하고 아늑하다. 가격은 6인용이 100달러 정도부터 시작하며 200달러대 제품이면 사용하는 데 무난하다.
▶아무리 여름이라고 해도 산중에서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장난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라운드 시트는 필수다. 야외에서 텐트를 그냥 바닥에 설치하면 돌이나 나뭇가지 등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라운드시트를 고를 때는 텐트보다 4인치 정도 작은 사이즈가 적당하다. 40~60달러 정도.
▶텐트 안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원한다면 슬리핑백을 제대로 골라야 한다. 보통 형태에 따라 미이라형과세미 렉탱글, 랙탱글 등으로 나뉘는데 미이라형의 경우 불필요한 공간 없이 몸을 딱 감싸주며 세미 랙탱글타입은 보온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사이즈가 꽉 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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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